체르니 40도 못쳤으면 나한테 덤비고 까불지 마라

대부분 30번 치다가 관두잖어.

옛날에도 잘 쳐야 40번 50번 넘어가는 거고

대부분 30번 치다가

학원 나가서 드래곤볼 보고 게임기 하고

1시간 피아노 치고 3시간 게임하고 놀다가 집에 간다고

왜 그런 줄 알아?

노잼 바이엘 같은 걸로 배워서 그래

애들 서울 예술의전당 피아노 독주회

5번 정도만 데려갔으면

애들이 알아서 피아노 쳤을 꺼다

집집마다 업라이트 영창 삼익피아노 다 있던 시절에

피아노 안치고 놀다가

이제와서 뭐하려고 피아노를 다시 배워?

다시 시작한다고 뭐가 대단한 것이 나올 것 같냐?

응 안나와.

그럴 시간에 

한 곡 연습할 100시간 200시간 이면

차라리 피아노 독주회 2만원 주고 100번 들어가라

그게 인생에 정말 남는 거다.

쓸데 없이 시간 낭비 하지마라.

특히,

아마추어들 중에

잘 쳐서

남한테 잘 쳐주고 박수 받으려고 연습하는 애들은

그 꿈 빨리 포기해라. 

평생 그럴 일 없다.

그게 현실이다.

정말 열심히 해서

한별 야기 콩쿨이나

포아 콩쿨 나가서

진짜 무대 위에서 치고 싶다고?

그런데 니들 한별 야기 콩쿨 연주회

포아 입상자 콩쿨 연주회 가냐? 안가잖아.

정작 니들이 주변 음악회 독주회 안 들어가고

아마추어는 듣보잡 무명성애자라며 안 들어가면서

니들은 무슨 가오로 피아노 치는 건데?

유튜브도 그냥 하지 말고

집에서 걍 혼자 치라고

논리가 완전 이율 배반적인거 아니냐?

내가 평소에 연주회를 많이 다니고 박수 쳐줘야

누군가 내가 연주하는거 보고 마음을 열고 잘한다 못한다

뭐를 더 하면 되겠다 말을 해주는 거지

스스로 자기 벽을 만들지 말아라

스스로 나 만의 성을 만들지 말아라

음악하는 애들

아마추어 음악인들 종특이 내안에 갇혀 버리는 거야

남을 생각안하고

남 연주 들을 생각도 안하고

자기 세계에 갇혀 버리지

그러지마라

특히 구독자 모아서 구독자 만 가지고 뭐 해보겠다는 유튜버 음악인 애들

진짜 니들 그러지 마라.

니들도 나이먹고 느끼는거 사실 없나?

평생 유튜브로 음악 해먹고 살래? 그거 아니지 않나?

한심하다. 진짜.

한심한게 아니라. 너무 좁은 세상을 보고 음악하는 것 같아서,

내가 너무 안타깝다 진짜.

음악 세상을 넓은 시야로 보여주는 책 : 예당아저씨의 음악이야기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