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동급생인데 최대 1살 차이…빨리 입학하면 ADHD 진단율 높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03 16:05:04
조회 237 추천 0 댓글 0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최근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다. 2016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8세 아동의 약 9.4%가 ADHD 진단을 받은 것으로 추산했다. ADHD는 부주의, 과잉 행동, 충동성 등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런데 어린이들이 ADHD 진단을 받는 것은 교육 당국이 설정한 입학 기준일과 생일에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365일 단위로 출생 시기를 구분해 입학시키면 같은 학년 학생들의 생물학적 연령이 최대 1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데 이런 요소가 ADHD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경우 1년은 신체적·정신적 발달에 충분한 차이를 낳을 수 있는 시간이며, 같은 학년에서 생물학적 나이가 교사와 부모의 기대 수준을 충족하기 어려워 어린 아동이 ADHD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가설에서 연구가 시작됐다.

하버드 의대 보건정책 교수이자 의사인 아누팜 B. 제나와 크리스토퍼 워샴은 최근 번역 출간된 '진료차트 속에 숨은 경제학'(어크로스)에서 이와 관련한 분석 결과를 소개한다.


두 저자는 입학 기준일이 9월 1일인 주(州)에서 8월에 태어난 아이들이 전년 9월에 태어나 동일 학년에서 가장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그룹보다 ADHD 진단 및 치료 비율이 34%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ADHD 치료에 관해서도 조사했더니 8월생 아이들이 처방받은 ADHD 치료제의 평균량은 9월생 아동들이 처방받은 평균량보다 120일 치가 더 많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ADHD 치료에는 리탈린이나 애더럴(Adderall·아데랄) 같은 각성제가 처방되는데 이들 약물을 적절하게 쓰는 경우 과잉행동을 진정시키고 집중력을 향상할 수 있지만, 식욕을 억제하거나 정신장애와 수면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책은 지적했다.

가설이 옳은지 확인하기 위해 7월 출생 그룹과 8월 출생 그룹 사이, 9월 출생 그룹과 10월 출생 그룹 사이의 ADHD 진단율을 각각 비교했더니 별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입학 기준일이 9월 1일이 아닌 주의 경우 8월생 아이들과 9월생 아이들 사이에서도 ADHD 진단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

책은 이처럼 예상하지 못한 변수 혹은 우연이라는 요소가 사람들의 건강이나 보건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여러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예를 들어 '대통령이 되면 더 빨리 늙느냐'는 의문에 대한 답변도 시도한다. 미국 대통령 취임 당시 47세였던 버락 오바마는 머지않아 흰머리가 늘어나면서 대통령직의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을 낳기도 했다.

국가 행정 수반이 되면 더 빨리 늙는지에 관한 답을 찾기 위해 저자들은 대통령(혹은 총리)의 생존 기간을 분석한다.


우선 당선자들의 생존 기간을 당선 당시 이들과 연령·성별이 같았던 사람들의 기대 여명(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연수)과 비교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살핀다. 또 2위를 차지한 후보의 생존 기간을 역시 연령·성별이 같은 이들의 기대 여명과 비교해 차이를 파악한다.

그 결과 대통령이나 총리로 선출된 이들은 2위를 차지한 후보들보다 수명이 평균 2.7년 정도 짧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지도자가 되면 경쟁에서 패배한 이들보다 그만큼 빨리 노화된다는 의미다.

고현석 옮김. 424쪽.



▶ 탈모 치료용 웨어러블 패치 개발…"모유두 세포 23%↑"▶ "동급생인데 최대 1살 차이…빨리 입학하면 ADHD 진단율 높다"▶ "내년 의사 공급 어떡하나" 본과 4학년도 대부분 휴학할 듯▶ "3자녀에서 2자녀로" 아이돌봄서비스 먼저 제공받는 기준 확대▶ "내년부터 미혼도 가임력 검사 지원" 서울시, 저출생 대책 확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0008 "심장 터질 것 같아" 주병진, 미모의 맞선녀 '최지인' 직업 나이 누구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67 0
10007 "생계 위해 달려야 돼" 배우 사강, 남편상 '사별 1년' 근황 최초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12 0
10006 "정말 영험하다" 오정연, '일찍 시집 가면 안돼' 소름돋는 신점 어디길래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368 1
10005 "흑백요리사 출연료라도 달라" 한식대가 이영숙, 빚투 논란 '압류'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18 0
10004 "앉은 자리서 650억 벌었다" 빅뱅 대성, 논란의 업소 '그 빌딩' 근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18 0
10003 "해외주식 옮겨오면 판매수수료 환급해드려요" 카카오페이證, 이벤트 진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92 0
10002 "무료 안과진료 받으세요" 60세 이상이면 가능한 '이 지역' 어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78 0
10001 비트코인, 美대선일 '사상 최고가' 경신…7만4천달러선 돌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62 0
10000 "5% 캐시백 드려요" 전통시장·착한업소서 '안성사랑카드' 쓰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55 0
9999 "수능·빼빼로데이 선물 이마트서 준비하세요"…14일까지 기획전 [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5023 2
9998 "최대 30% 할인" 이마트24, 쓱데이 차별화상품 16종 파격 세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51 0
9997 "11월11일에는 가래떡 드세요" 농진청, 가래떡데이 온라인 행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43 0
9996 "킹크랩·랍스터 반값" 홈플러스, 메가푸드위크 2주차 행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49 1
9995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5천억원대 주식부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56 0
9994 "자살사건 가급적 보도 안 해야" 권고…자살보도준칙 개정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30 0
9993 "어떤 사기쳐야 성립되냐" 양치승, 헬스클럽 임대인 '무혐의'에 분노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353 3
9992 "축의금 적게하고 겁나 X먹어" 김종국, 조나단 향한 막말 '인성논란' 터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30 0
9991 "남편 몰래 투표하세요" 美 대선, 트럼프·해리스 '운명의 날' 개표 결과 언제? [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185 1
9990 "하루만 거쳐도 4%" 고금리 예금, 납입 한도 없는 '파킹통장' 어디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4 0
9989 "선행도 남모르게 조용히" 변우석, 소아 환우 위해 '3억' 기부 뒤늦게 밝혀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51 0
9988 "월드컵 못 나가도 괜찮다" 문체부, 정몽규 자격정지·홍명보 재선임 '요청'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6 0
9987 "고환 있고 자궁 없어" 금메달 딴 알제리 女복서, '의료 보고서' 유출 폭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14 0
9986 "1천 500만원 입사 보너스" 쿠팡, 설비보전 인력 200명 이상 공채 [1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6646 5
9985 "프리랜서도 구직자도 누구나 가입" 국내 첫 온라인노조 출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2 0
9984 "카드사 앱서 유료 부가상품 조회·해지 한번에 끝낸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49 0
9983 "최대 5배 추가징수" 육아휴직급여·실업급여 부정수급 특별점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57 0
9982 "최대 70% 할인" 쿠팡, 11일까지 '로켓직구 광군제'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63 0
9981 "AI로 C형 간염 합병증 고위험군 선별…정확도 8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36 0
9980 "35세→39세로" 국가유공자 자녀 '보훈특별고용' 연령기준 상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44 0
9979 "어린이 안경 20% 할인"…서울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35 0
9978 "지역화폐 20% 캐시백" '금테크' 수단 될라…단속 나선 지자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68 0
9977 "실손보험 비급여 비중 정형외과서 70%" 백내장 잡은 안과는 급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6 0
9976 "언니 취소, 동생님들 미안" '박수홍♥' 김다예, 사과문에도 논란 이어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14 0
9975 "최선을 다했지만..." 이지혜, 셋째 '인공수정, 시험관' 결국 포기한 이유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73 0
9974 "서울에서 2~5억원대 매물" 구해줘홈즈, 생애 최초 '내 집' 매매 꿀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9 0
9973 "자영업자 존경스럽다" 레인보우 노을, 월 4000만원 벌어도 '진상 손님' 힘들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98 0
9972 "어마어마한 연예계 인맥" 과즙세연, '방시혁→래퍼 김하온' 무슨 관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207 0
9971 "월급 1000만원 받는다더니" 개그맨 이동윤, 250억 폰지사기 충격 근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220 0
9970 "내 아이 돌려줘" 율희, 최민환 상대 '양육권·재산분할' 소송 건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77 0
9969 "생굴·가리비 산지 직송" 쿠팡, '겨울 맛보기 수산대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1 0
9968 "동물 죽이면 최대 징역 3년"…'동물학대 범죄' 양형기준 마련 [11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138 22
9967 서울 24개 특급호텔서 쓰던 침대·가전, 주거취약계층에 지원...신청은? [1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5886 3
9966 "비자발적 중단때도 110만원 지원" 경기도, 난임부부 시술비 25회로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71 1
9965 "공부 잘하는 약?"…수능 관련 부당광고·불법유통 무더기 적발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5079 1
9964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 한눈에 비교"…공시제 시범 운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70 0
9963 "양파 1망에 4천원대 판매" 이마트, 김장물가 낮춘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5 0
9962 "금리 최고 연 7.5%" 케이뱅크, 한 달 만기 '궁금한 적금' 출시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289 0
9961 "10분만에 완판된 모델"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 2차 판매 [1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3009 1
9960 "더는 취약계층 소득 아니다" 일용근로소득에 건보료 부과 검토 [2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2942 10
9959 "비난 욕설 삼가달라" 아반떼에 부딪힌 람보르기니 차주, 직접 입 열었다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414 0
뉴스 박나래-화사, 남다른 우정 과시…“굳이 연락하지 않아도 마음속에 있어” (놀토)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