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갑작스러운 남편상을 당했던 배우 사강이 최근 밝은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9일 사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근황을 올리며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그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갔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나는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때 손을 내밀어 준 사람들, 그들과 함께 내가 반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했던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진다"라며 "나도 언젠간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사강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사강이 사무실에 출근해 회의를 진행하는 등 업무에 집중하며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그간 배우로서 활동했던 사강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마치 커리어 우먼처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모습이다.
이에 지인들은 하나같이 사강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네티즌 역시 "앞날을 응원한다", "엄마니까 빨리 일어나야죠",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잘 해낼 거라고 믿는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사강이 새롭게 도전하는 사업은 골프용품 분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쇼핑몰에 접속하면 골프장갑, 골프 항공커버, 골프 스타킹, 아이언커버, 자외선 차단 골프 햇빛 가리개 등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다.
갑자스러운 남편상에 '비현실 같은 현실'
사진=사강 인스타그램
한편 사강은 2007년 4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하여 슬하에 두 딸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 1월 갑자기 남편상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 등에도 함께 출연하며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당시 사강은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다. 49일 동안 나는 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했다.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샀고 아이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라며 먹먹히 아픔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다.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 응급차를 불러주신 분들, 쉬지 않고 애써주신 응급대원 분들, 병원 의료진분들께 감사한다는 말씀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 이 글을 보지 못하실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사강은 1996년 KBS '머나먼 나라'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인어아가씨', '꽃보다 여자', '소울메이트'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2007년 결혼 이후 2012년 내조에 전념하기 위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였으나 이후 2019년 '봄이 오나 봄'으로 다시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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