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8일 박유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iss y'all(모두 그리워)"이라는 내용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유천은 헬스장을 배경으로 운동 도중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그는 한국에 귀국하지 않고 태국으로 건너가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전 약혼자였던 황하나 씨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박유천은 유죄로 판단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박유천 인스타그램
처음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로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제가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라며 강하게 부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수사 결과 이는 완전한 거짓말로 밝혀져 더욱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박유천은 이에 대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히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그는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한일 교류축제 대표로 참석하거나 독립영화를 찍는 등 활동 재개 움직임을 꾸준히 보여왔다.
지난 2022년에는 독립 영화 '악에 바쳐'에 출연하여 국내 영화계 복귀를 시도했지만, 결국 상영이 무산되면서 연예계에 돌아오지는 못했다.
이에 박유천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전 소속사 리씨엘로 전 대표 A씨는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JYJ 시절부터 박유천과 함께한 매니저 출신으로 1인 기획사 리씨엘로를 설립해 연예계 활동을 지원해 온 인물이다.
재판 진행 중이지만, 판사 명령에도 귀국하지 않아
사진=박유천 인스타그램
힘든 시절에도 묵묵히 박유천의 곁을 지켰던 A씨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박유천의 모친이 진행한 주주총회에서 일방적으로 해임당하고 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대표직 연봉 1억원도 받지 못한 채 자리를 잃게 된다. 부당한 전속계약 파기와 일본 에이전시와의 이중계약 등으로 큰 손해를 입은 A씨는 결국 박유천과 소송을 벌였다.
그 결과 재판부는 A씨에게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민사소송 재개를 위해서는 당사자인 박유천의 참석이 필요했다. 판사가 양측 입장을 들어보고 판결을 내리기 위해 박유천의 출석을 몇 차례나 통보했지만, 박유천은 여전히 태국에 머무르며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중계약에 얽힌 송사가 있는데도 태국에서 안 들어오고 SNS에 사진을 올린다는 게 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최근 유튜브 '재친구', KBS2 '편스토랑'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재중은 같은 JYJ 출신인 박유천에 대해 "아픈 손가락"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소속사, 멤버가 있었지만 우리가 완전체가 아닌지는 오래됐기에 안전지대는 아니었다. 그래서 스스로 단단해지고 강해져야 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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