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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줄 알았더니" 작곡가 유재환, 결국 '사기 논란' 인정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6 23:45:03
조회 554 추천 3 댓글 2


사진=나남뉴스


작곡비 사기와 성희롱 등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유명 작곡가 A씨가 결국 유재환으로 밝혀졌다. 

최근 유재환이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던 작곡가 A씨의 사기 행각을 고발한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작곡가 A씨가 무료 작곡을 해준다는 소식에 프로젝트를 의뢰했다. 하지만 작곡가 A씨는 녹음비 20만 원, 세션비 20만 원, 믹스비 80만 원, 마스터링비 10만 원은 따로 요구하면서 130만원을 달라고 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작성자는 130만원을 송금한 뒤 유재환이 약속했던 10일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나 유재환은 병원, 어머니의 심근경색, 사고, 공황 등의 온갖 핑계를 대며 2년 동안 어떤 곡도 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유재환은 밥 먹을 돈이 없다면서 식비까지 빌려가 153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유재환은 글 작성자에게 "당신은 모를 것이다. 제가 얼마나 당신을 기다리고 설레고 좋아하는지 진짜 모를 것"이라며 "나랑 스킨십하는 상상해 본 적 없느냐. 나는 있다.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가까워지다 보니 저는 그렇다" 등 성희롱 발언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은 각종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뜨겁게 온라인을 달궜고, 결국 유재환은 문제의 작곡가 A씨가 자신이 맞다고 인정했다. 

성희롱 해명 내용 작성했다가 금방 '삭제'


사진=MBC


유재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들이 있었다. 그러면서 건강에도 이상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고의로 금전 피해를 드리려 한 건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곡 작업은 진행됐지만 마무리하지 못해서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다. 다소 기간이 길어지며 불편함을 끼치게 됐다.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환불은 해드렸다. 마음에 드는 작업물을 전달해 드리려고 다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인으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 행동으로 손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가하겠다.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할 부분이 있는 분들은 연락을 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하겠다"라고 전했다.

유재환은 성희롱 관련 의혹에 관해서는 "성희롱과 관련해서는 정말 억울하다. 전혀 그럴 일이 없었다. 그분과는 사귈 만큼 가까웠고 그런 가운데 오간 대화가 19금이었던 것일 뿐"이라며 "악의적 편집이나 마치 내가 잘못한 것처럼 몰아가지 않길 바랄 뿐이다. 이성 분과 음악 작업하는 게 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곧 유재환은 성희롱 관련 부분만 모두 삭제한 채 다시 사과 발언을 남겨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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