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방랑시인 김삿갓' 명국환 별세, 요양병원서 무연고 장례 치를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03 00:05:04
조회 194 추천 0 댓글 1


1950년대,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원로가수 명국환(96)이 지난 달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한가수협회에 따르면 명국환은 지난달 19일 오전 11시 50분쯤 세상과 이별했다. 대한가수협회 회장 이자연은 "1일에 요양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동안 장례를 치를 가족이 없어 무연고 처리과정까지 갔었다고 하더라. 비용이 좀 들더라도 우리가 모시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회장은 "구청에서 가족을 여기저기 찾았었는데, 연락이 안된다고 하더라. 선생님이 요양병원에 언제 가셨는지는 우리도 모른다. 올 봄까지는 연락이 됐으니까 몇 달 됐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故명국환은 한국전쟁때 가족들과 참께 월남해 한국에 정착했다. 이후 그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담고 있는 '백마야 우지마라'로 데뷔해 '방랑시인 김삿갓', '아리조나 카우보이' 등의 히트곡을 불러 사랑을 받았다. 

지난 12월에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월세 23만원의 반지하 단칸방에서 홀로 지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명국환의 지인에 따르면 "명국환이 굉장히 어렵게 살고 있다. 가족도 없고 홀로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만으로 생활하신다. 마지막 삶을 너무 험난하고 힘들게 보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명국환은 방송 당시 "6.25 피난 후 21살때 결혼을 했는데, 자궁외임신으로 그냥 다 가버렸다. 이후에도 총 세번 결혼했지만 전부 아기가 유산이 됐다. 팔자가 그런 모양인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세번 결혼 했지만 모두 유산 겪어...


사진=MBN


이어 그는 처음보는 제작진에게 발톱을 깎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언제 발톱 깎았는지 기억도 안난다. 이왕이면 발톱을 바짝 깎아달라. 또 언제 깎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명국환은 당시 다리가 불편한 것은 아닌데, 어지럼증으로 자꾸 넘어져 상처투성이인 다리를 공개했다. 병원을 찾은 그는 파킨슨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 명국환의 생활고 사실이 알려지자 대한가수협회 및 한국음악 저작권협회측은 그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그를 응원했다.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명국환에 대해 "선생님은 항상 묵묵히 뒤에서 우리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 코로나 19가 한창일 때 가수협회에서 원로가수들을 모시고 공연을 했다. 당시 선생님도 함께 무대에 서는 걸로 해서 출연료도 따로 드렸었다"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회장은 "연로하신 선생님을 항상 걱정하고 모시다가, 작년 연락이 잠시 안됐다. 알고보니 기초생활수급자여서 요양원에 가시는 바람에 연락이 안됐던 것 같다. 돌아가시고 나서 장례식장에서 가수인 걸 확인하고 협회로 뒤늦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한편 故명국환의 빈소는 경기도 부천 송내동 휴앤유 병원 장례식장에 9월 3일부터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5시 30분에 진행되며, 그의 장지는 국립 괴산 호국원이다.



▶ '방랑시인 김삿갓' 명국환 별세, 요양병원서 무연고 장례 치를뻔▶ "알고 보니 10억짜리 집" 최원종, 금수저 자취집 공개되자 '도대체 왜'▶ "엘리베이터 문 닫히자 돌변" 의왕 무차별 폭행, 충격 CCTV 공개▶ [속보] "이러다 전쟁날까"...북한, 새벽에 서해안 순항 미사일 또 발사▶ "1조 3천억 꿀꺽" 마이바흐 타던 도박사이트 총책 송환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10383 "모르고 있었는데" 배달라이더 등 인적용역 소득자, 186억원 환급받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5 11 0
10382 '가짜 기부금 영수증' 종교단체·'이중장부' 예식업자 명단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5 10 0
10381 "사회 재난 발생 아니다" '긴급재난문자' 계엄선포에도 울리지 않은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5 10 0
10380 "사측과 오늘 막판교섭" 철도노조,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예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0 9 0
10379 "동거 가족까지 무료로" 백일해 예방접종, 서초구 확대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0 8 0
10378 "고위험군 매년 접종해야" 고령층 465만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0 8 0
10377 "착오로 더 낸 지방세, 편하게 돌려받거나 기부하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0 6 0
10376 "불안심리 반영" 비상계엄 선포 후 편의점 통조림 매출 33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5 5 0
10375 "대통령실 마비될수도" 비서실장 등 3실장·수석비서관 전원 사의표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5 5 0
10374 "비상계엄이 뭐냐면"…교사들, 자발적 자료 공유하고 수업 활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5 5 0
10373 "환율 뛰고 주가 하락... 코인 아수라장" 비상계엄령 여파, '단기변동성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0 7 0
10372 "21세기에 이게 무슨 일" 비상계엄령에 소신발언 날린 연예인들, 누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2 0
10371 "긴 여행 떠났다" BTS 뷔, 군 복무 중 전한 반려견 '연탄이' 안타까운 소식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54 0
10370 "억울, 부당해서 싸우는 것" 정준하, 아파트까지 경매로... 무슨 일?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41 0
10369 "음주 경고문구 더 세진다"…술병에 '과음' 아닌 '음주' 표기 검토 [2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4271 7
10368 "약속 10분 후 날아온 '취소할게요'" 자영업자 울리는 '노쇼'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08 0
10367 "예방 항체주사 접종해야" 사노피, 'RSV' 건강한 영유아에도 영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55 0
10366 "소멸 앞둔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현금으로 돌려받아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61 0
10365 "지역번호+114 누르세요" 보일러 수리 원한다면... '업체 정보 제공'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58 0
10364 "제보자에 최대 1억원 지급" 경기도, 탈세 신고포상제 시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48 0
10363 "내년부턴 감정평가로 과세" 시가 180억 아리팍, 공시가격 75억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55 0
10362 "한국이 주도" 비트코인 박스권 장세 속 리플 '급등' 시총 3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51 0
10361 "새로운 인터넷 주소 생긴다"…ai.kr, io.kr, it.kr, me.kr 도입 [1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4591 0
10360 "내년부터 제왕절개도 자연분만처럼 진료비 본인부담 무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49 0
10359 "한국에서는 컴백 안 한다더니" 빅뱅 출신 탑, '오징어게임2' 통편집 당했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60 0
10358 "활동 차질 생길까 무서웠다" 박서진, '군 면제 논란' 입장문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147 0
10357 "활동 전면 중단" 박정민, 내년 1년동안 '휴식'...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141 0
10356 "베일벗은 AI교과서" 'I'm practicing…' 읽고 버튼 '꾹' 바로 평가 떠… [1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5599 4
10355 삼성화재, 위고비 등 처방시 100만원지급 담보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138 0
10354 "로고 없는 옷 주세요"…요노족에 불황 없는 SPA 브랜드 [2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6674 5
10353 "멤버십 해지 막고 눈속임 가격 인상" 공정위, 쿠팡 제재 착수 [2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5781 9
10352 "병원 코로나19 검사·마스크 중단 후 병원 호흡기 감염 급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92 0
10351 "온라인쇼핑도 찬바람" 10월 증가율 0.6%, 2017년 개편 이후 최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79 0
10350 尹 "영세업자 배달수수료 30% 인하…노쇼에 예약보증금제 마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84 0
10349 "병역미필자도 내년 5월부터 유효기간 10년 여권 발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108 1
10348 "임신 32주이전 태아 성별 고지 가능"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77 0
10347 "좋은 일자리 없고 경기 둔화" '쉬었음' 10명 중 3명은 청년층…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77 0
10346 "집주인이 한국말을 못해요" 충격의 외국인 부동산 매입 현황 '1위 중국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190 0
10345 "깜짝 놀랄만한 근황 사진" 박시연, 음주운전 2회→'이혼' 인스타 공개 화제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291 0
10344 "지적이고 우아해" 신현빈, 정우성 열애설 이후 5주만 '근황 사진' 공개 깜짝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231 0
10343 "정신질환 거짓말이었나" 박서진, 군대 '병역면제' 고백에 '추가민원' 제기 [1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3622 21
10342 "다이소 품절대란템" LG생활건강 화장품, 석달만에 10만개 판매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369 0
10341 "연말 홈파티 준비는 여기서" 세븐일레븐·이마트24, 디저트·주류 할인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73 0
10340 "의료비후불제 수혜 대상에 산모 추가" 300만원까지 무이자, 가능 지역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14 0
10339 '적정 음주량'은 없다…"연말연시 폭음 주의, 강요 문화 없애야"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2238 0
10338 "하이브리드차 200만대 시대" 친환경차 등록 비중 첫 두 자릿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11 0
10337 "교통·문화비 절감에 친환경까지" '1석 3조' 기후동행카드 1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10 0
10336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66개 추가 지정"…진단·치료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10 0
10335 "한은 깜짝 인하 효과" KB·신한·하나 대출금리 최대 0.19%p↓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06 0
10334 "투자 스팸문자 사기 막는다"…대량 발송·수신 차단 이달 시작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4590 3
뉴스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미혼한부모 지원사업 후원자를 위한 시사회 개최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