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감독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과 과거 엮였었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그에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팬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답변을 한 내용들을 공개했다. 그는 푸스카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손흥민의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쏘니(손흥민)가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나를 상대로 골을 넣었기 때문에 인연이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우승을 1분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우리가 연장전에서 득점하면서 이겼다."며 당시 상황을 말해줬다.
이어 "쏘니가 연장골을 넣은 걸, 난 이미 용서했다"라며 미소지었다고 한다. 2015년 아시안컵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대표팀과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당시 결승 상대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팀이었다.
그날 결승 경기에는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고, 0-1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45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손흥민이 터뜨리면서 연장전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마시모 루옹고의 골이 골망을 흔들면서 최후의 승자는 호주가 된 바 있다.
당시의 인연에 이어 토트넘에서 두사람은 다시 재회해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된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많은 기대를 걸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 케인과 쏘니가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나는 (축구 경기에서) 공격을 할 때 사람들이 흥분하는 모습을 좋아한다.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준다" 고 밝혔다.
토트넘, 다시 반등할까?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별로인 골은 없다"라고 못박았다. 지난 6월 손흥민은 "감독님이 저에게 더 기대하는 게 많을거다. 선수로써 감독님이 어떤 옷을 입혀줄지 기대된다. 상대편에는 서봤지만 처음으로 같이 하는 감독이이라 많이 기대하고 있다. 감독님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안면 골절 수술로 인해 보호마스크를 착용하고, 또 스포츠 탈장, 달라진 전술 등으로 고전하면서 시즌을 마무리 했었다. 부진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손흥민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10골 6도움, 공식전 14골 6도움으로 시즌을 마친 것이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아쉬운 8위를 극복하고 반등의 기회를 잡기 위해선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날카로움을 되찾아야 케인 의존도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손흥민뿐만 아니라 토트넘에게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한편 토트넘은 18일경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호주 퍼스로 이동해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한 뒤 레스터 시티, AS로마, 샤흐타르 등과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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