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전면 중단" 박정민, 내년 1년동안 '휴식'... 무슨 일?

나남뉴스

2024.12.02 18:15:03

조회 119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정민이 돌연 활동 중단을 고백하며 약 1년간 휴식기에 돌입할 예정이라 밝혀 화제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아니 롤 티어 올리려고 쉬는 건;; 아니 정민아 아니 진짜 아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요정재형'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는 바로 배우 박정민이었다.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 박정민에게 정재형은 "촬영장에서만 살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정민은 "그렇다. 올해 지금 작은 영화까지 치면 찍고 있는 게 세 개째. '전, 란'이 작년 12월에 끝났고 바로 '뉴토피아'라고 지수랑 찍은 게 7월에 끝났고 다음 작은 독립영화 하나 찍고 지금 또 찍고 있다"라고 밝혔다.

너무 바쁜 게 아니냐는 정재형의 말에 박정민은 "그래서 내년에 쉬려고 여기저기 공식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안 그러면 안 쉴까 봐"라며 휴식 계획을 전했다. 또 그는 휴식을 위해 출연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박정민, 출판사 '무제' 운영 중

사진=유튜브

책 '쓸 만한 인간'을 집필했던 박정민에게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이 배신감을 느끼겠다"며 정재형은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박정민은 "그래서 책을 하나 더 쓰려고 한다. '쓸모없는 인간' 이런 거 해서"라고 받아쳐 웃음을 샀다.

박정민은 이어 "제가 어느 날 거울을 보고 우연히 어떤 표정을 지었는데 어디서 본 표정이었다. 지금 이렇게 계속해서 작품을 해왔는데 버릇이 생기는 것 같아 다른 걸 발견해 볼 필요가 있겠다 느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가 애써 찾는다기보단 한 텀 쉬면서 다른 일도 좀 해보고자 한다. 지금 출판사 하는 일도 본격적으로 집중하면서, 사람도 만나고 여행도 가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정민은 현재 출판사 '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한편, 이날 박정민은 과거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힘들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박정민이 배우가 되는 것을 그의 어머니가 반대했었지만, 현재는 그 누구보다 그를 자랑스러워한다고.

정재형은 이에 "네 자식이 '나 연예인 될래'라고 하면 어떨 것 같냐"라고 물었고, 박정민은 "너무 싫을 것 같다. 사실 보는 것과 너무 다르지 않냐. 우린 항상 성공한 연예인을 주로 보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밑에서 위로 가기 위한 몸부림은 우리 모두가 다 겪어봤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걸 한다고 하면 싫을 것 같다. 모든 직업이 다 그렇겠지만 저는 멸시당하는 순간이 제일 힘들었다. 여기저기 전전하면서 인사하면 인사도 안 받아주고, 안 받아 줘 놓고 인사 안 했다고 뭐라 하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런 사소한 멸시부터 시작해서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고, 24시간 기다리게 하고 안 찍고 올라가게 하고. 이런 경우가 너무 많지 않냐. 이런 걸 겪다 보니 데뷔를 안 한, 정말 수많은 지망생들은 그게 더 괴로울 거란 생각을 한다. 끝이 없다. 업계 사람들의 무시 같은 거. 그걸 내 자식이 겪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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