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이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침착맨에게 "(유튜브를) 배우고 싶어서 불렀다"고 말했다. 유튜브 12년 차인 침착맨은 "앞으로도 잘 될지는 모르겠다. 유튜브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던 곳도 있었는데 거대 자본 들어와서 힘들어졌다"며 토로했다.
테오 채널을 대표적 거대 자본으로 꼽은 침착맨은 "시청자가 눈이 높아진다. PPL 마이너스가 되면 눈 높아진 시청자들과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원주민만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유튜브 여러 방송을 운영 중인 침착맨은 "진행할 때보다 게스트로 나가는 게 편하더라. 질문의 답만 하면 되는데 진행이 어렵더라"고 말했다.
게스트 섭외에 대해 그는 "직원 추천 받은 게스트가 결과 좋더라. 5년 전에는 내 선택이 맞았는데, 지금은 대중 취향과 달라진 것 같아서 판단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장도연은 '살롱드립2'에 대한 컨설팅을 요청했다. 침착맨은 장도연의 진행에 대해 "착한 말만 하니까 좋다. 그런 부분을 강화했으면 좋겠다. 게스트를 더 편하게 하는 방향으로"라며 조언했다.
"나는 애초에 게스트를 잘하는 사람 부른다"고 밝힌 침착맨은 "'저 사람 모셔놓고 그것밖에 못하냐'는 말을 들을 때도 있는데 어쩔 수 없다. 의견만 100가지다. '내가 맞다. 너희들이 뭘 알아' 같이 뻔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침착맨은 "댓글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옛날이 더 재미있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과거의 그 사람은 이제 없다. 구현할 수 없다. 옛날 영상을 보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
장도연은 "내가 진행병 걸려서 재미없다고 한다. 진행자니까 진행을 하는 것뿐인데"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침착맨은 "자꾸 내 얘기 하니까 보게 되는데, 나는 커뮤니티 차단 앱을 깔았다. 그걸 보면 가스라이팅을 당한다. 의견을 본 순간부터 의식된다. 옳은 피드백이라도 안 보는 게 낫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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