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의 전 남편과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3일 대만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매체들은 쉬시위안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과 독감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쉬시위안의 동생이자 연예인인 쉬시디는 소속사를 통해 "언니 쉬시위안이 독감과 폐렴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생에서 자매로 서로를 돌보고 동행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는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검은색으로 바꾸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드라마 '유성화원'에 함께 출연했던 대만 배우 주샤오텐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글을 올려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대만 인기 배우 우중쉬안은 "그녀가 좋은 여행을 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중국 배우 후빙은 "이 소식은 믿기지 않는다. 당신은 영원한 산차이이자 우리의 작은 공주였다"라며 그를 기억했다.
앞서 2일 밤 일본의 한 누리꾼이 SNS에 "대만 유명 배우가 세상을 떠났고 추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쉬시위안은 한국에서 '대만 금잔디'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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