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아들이자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루는 19일 밤 11시 45분께 서울 강변북로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추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루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음주운전과 관련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올해 연예계는 유독 스타들의 음주운전이 잦았다. 지난 1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서예진을 시작으로 배우 김새론과 곽도원, 유건,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과 빅톤 출신 허찬, 래퍼 허클베리피, 최근엔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까지 모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잇따른 동료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이 강한 비판을 받은 가운데, 이를 보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잘못을 저지르는 스타들의 경각심 없는 행태가 대중의 비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의 경우 재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더 더욱 강한 비판과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새다. 실제 신혜성은 이번이 음주운전 초범이 아니었던 데다 거짓 진술 논란까지 더해져 오랜 신화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관련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이 사과와 자숙은 물론 출연을 앞두고 있거나 촬영한 작품에서도 하차, 통편집되고 있다. 김새론 역시 사고 직후 출연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 '트롤리'와 '사냥개들'에서 하차했다. 허찬은 빅톤 멤버였으나 음주운전 논란 이후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루는 2005년 가수로 데뷔해 '까만안경' '흰눈' 등의 곡을 발표했고,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밥이 되어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한 그는 내년 초 방송 예정인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 캐스팅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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