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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혈액형에 따라 심장마비 위험 2배 증가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4 0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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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코로나19 후유증 중 하나로 심장마비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후 혈액형에 따라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달라지는 흥미로운 사실도 밝혀졌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남부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2020년에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약 1만 명과 감염되지 않은 약 20만 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환자들은 감염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을 경험할 위험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그 위험이 4배나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당뇨병이나 기존 심장 질환 병력과 같은 위험 요인들을 고려하더라도 변함이 없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약 25만 명의 데이터를 포함한 대규모 연구로,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혈액형에 따른 위험도 차이가 주목할 만하다. A형, B형, AB형 혈액형을 가진 환자들은 O형 혈액형 환자들보다 심각한 심장 질환을 경험할 가능성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 세계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심장 질환 위험을 보였으며, 이전 연구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관련된 심각한 증상을 겪을 확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코로나19는 염증 반응을 촉발하여 혈관에 압력을 가하고 혈전 형성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부정맥과 심근염 같은 심장 질환과도 관련이 있으며, 이는 심장 근육의 염증으로 심장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한편, 올해 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9.3% 증가했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8.9% 감소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연구는 동맥경화증, 혈전증 및 혈관 생물학 저널(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게재되었다.



▶ 코로나19, 혈액형에 따라 심장마비 위험 2배 증가▶ 불규칙한 수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 1.4배 높인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CT-P55' 유럽 임상 3상 계획서 제출▶ 엑소좀산업협의회 회원사 엑솔런스, 세포외소포 기반 유전자 치료제 상용화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압타머사이언스-코아스템켐온, 협력으로 시너지 기대… 비만치료제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분석서비스 확대할 것▶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4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마음건강 톡톡 페스티벌' 개최▶ 동아ST,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미국 FDA 품목허가 획득▶ 동아제약, 간편하게 챙기는 비타민C '비타그란 젤리 오렌지 맛' CU편의점 출시▶ 광진구 건대입구역에 SNU건전비뇨기과 개원▶ 삼일제약, 대만 '포모사'의 FDA 허가 받은 안과점안제 글로벌 CMO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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