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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에게는 막연한 주식 투자의 길, 정보가 곧 힘이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6 22:17:16
조회 171 추천 0 댓글 0
[IT동아 강형석 기자]

“내 월급 빼고 다 올라!”

상품 가격이 치솟는 우리나라 시장 상황 속에 직장인들이 자연스레 내뱉는 한탄이다. 임금인상 대비 직접 구매하는 상품 가격의 인상가도가 지속된다 느껴지니 부담스러운 게 당연한 일이다. 오죽하면 일부 직장인은 직업 하나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부족해 투잡, 쓰리잡 등 여유가 되는대로 일한다. 대리운전기사 또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직원을 보면 본업이 있고 남은 시간을 쪼개어 일하는 이를 보기가 어렵지 않을 정도다. 모두 먼 미래에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함이다.

수입이 부족하니 보유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고민거리다. 아끼고 또 아껴서 만든 여윳돈으로 적금과 같은 예금 상품에 투자하거나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펀드나 직접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경우도 많다. 한편으로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인터넷 포털 등에 어떻게 여유 자금을 굴려 재산을 늘릴 수 있는지 언급하는 글들이 쏟아진다.


다양한 경제 관련 소식을 볼 수 있는 야후 파이낸스.



문제는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 속에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유튜브만 봐도 주식 투자 관련 정보를 보면 자극적인 제목을 동원해 어떤 종목이 몇 배 상승한다는 식으로 시청을 유도하거나 상승 종목을 알려줄 테니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가입을 유도하기도 한다. 여기에 혹해 투자한다면 큰 손실이 발생해 애써 모은 소중한 돈을 잃을 수 있다. 스스로 옥석을 가리고 최적의 시점에 잠재적 가치가 있는 종목에 투자해야 되고 그 과정에서 정보 확인은 필수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 볼 수 있냐는 것. 여기 다양한 소식을 빠르고 다양하게 제공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알아봤다.

국내외 경제 소식을 간단히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빨리알다’


투자의 시작은 주요 소식을 확인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내가 관심을 둔 기업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실적이나 내ㆍ외부 호재나 악재가 있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실적관련 정보는 전자공시시스템, 기업공시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나 그 외에는 언론사 뉴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항상 언론사 홈페이지에 상주해 정보를 확인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는 서비스가 인기다.


국내외 뉴스 제목을 빠르게 보여주는 서비스, 빨리알다.



빨리알다라는 브라우저 상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속보란을 통해 국내외 기업 소식은 물론이고 암호화폐 관련 소식까지 전달한다. 언론사 뉴스 콘텐츠를 자유롭게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제목만 전달된다는 점은 참고하자. 그러나 제목만으로도 해당 기업의 소식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 파악에 큰 어려움은 없는 편이다. 제목을 보고 본문을 자세히 파악하고 싶다면 해당 언론사에 접속할 수 있는 링크가 제공된다.

이슈 캘린더라는 탭에는 일정에 따라 국내와 해외에서 흘러나온 소식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표시된다. 해당 일자에 어떤 기업이 실적발표를 했는지 정부나 시장에서 어떤 이슈가 나왔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투자에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더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빨리알다는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세부 소식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다. 이 때는 내가 거래하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기업 소식이 더 유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투자 종목을 다양한 테마로 분류해 볼 수 있는 커뮤니티 ‘주달’


매크로(지표) 분석에 의한 투자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게 된다. 단순히 규모를 보는 것보다 기업의 분기ㆍ연간 수익과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이 동반되어야 옥석을 가리고 최적의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 이 부분 역시 실적공시 및 기업의 투자활동(IR) 자료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그러나 조금 더 편하게 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국내 상장 기업을 테마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주달.



주달은 온라인 브라우저를 통해 제공되는 사이트인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을 테마별로 볼 수 있거나 PBR, PER 등 특정 항목에 따라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PBR이나 PER 같은 경우는 손수 계산하는 과정이 귀찮은데 이 사이트에서는 대부분 계산이 되어 있으니 원하는 기업 정보만 검색해 보면 끝이다. 52주 최고저치부터 전일비, 3년 최고저치 등으로 분류해 놓았고 주당순이익(EPS) 정보도 있다.

어떤 테마가 주목받고 있는지 혹은 인기가 낮은지 여부도 파악 가능하고 투기 느낌이 강하지만, 투자할 때 솔깃한 특정 테마주 정보도 다양하게 정리되어 있다. 뉴스보다 말 그대로 기업의 데이터 자체만으로 접근해 투자하는 이에 특화된 서비스다. 커뮤니티에는 몇몇 투자자의 관점과 분석글이 올라오니 한 번 재미삼아 보는 재미도 있다.

해외 주식이 처음이라면 한 번은 경험해 볼 ‘핀비즈’


국내 주식 시장보다 해외 주식 또는 선물 시장에 매력을 느껴 투자를 결심했거나 진행 중인 초보 투자자라면 해외의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야후 파이낸스, 인베스팅 등 접근하기 쉽고 잘 알려진 서비스에 먼저 눈길이 간다. 그러나 폭넓은 정보를 한 눈에 제공하는 핀비즈 또한 일부 해외 투자자 사이에서 잘 알려진 서비스 중 하나다.


해외 주식 및 선물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핀비즈.



핀비즈는 다우존스, 나스닥, S&P 500, 러셀 2000 등의 정보를 시작으로 해당 종목 주가와 패턴 상태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 쪽에는 상장 기업의 정보를 블록화해 보여주는 지도가 배치되어 있어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S&P 500 종목이 기본인데 이 지도에는 기술주부터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산업, 에너지, 부동산 등 산업 영역에 따라 분류되어 있기에 주가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해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려면 엘리트 서비스를 구독해야 되는데 월 39.5달러를 지불해야 된다는 점 참고하자. 기본 상태에서 볼 경우 15분 가량 지연된 정보가 나온다.

핀비즈는 미국 주식시장 투자 외에도 외환이나 원자재에 대한 정보를 폭넓게 제공한다. 따라서 주식투자만 한다면 모르겠지만, 투자의 폭을 크게 넓히고자 한다면 한 번 둘러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사정은 다양하지만, 투자를 결심한 데에는 결국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소중한 재산을 투자한다면 손해를 볼 수 있음을 명심해야 된다. 투자 이전에 조금 시간을 들여 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모의투자와 시뮬레이션 등을 적극 활용해 경험을 쌓는 연습이 필요하다.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다양하게 존재하니 하나씩 살펴보자.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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