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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오요안나/온라인커뮤니티
고(故)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의 생전 녹취록이 새롭게 공개됐다. 이번 녹취록에는 오요안나가 근태 문제를 이유로 회사 측과 이례적인 '6개월+6개월' 형태의 징벌적 근로계약을 맺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담겨, 다시 한 번 파장이 예상된다.
근태 지적…"계약 1년 아닌 6개월씩 나누기로"![](https://dcimg7.dcinside.co.kr/viewimage.php?id=24b3d42febd72fb5&no=24b0d769e1d32ca73de884fa11d02831916c2f0b7815b9ba7a4fbb549891d3692d845bea1d894b441d6e38496220226cb0edefffcd838645260f21e6acd000813000626d4497b184c61fec2e807e)
온라인커뮤니티
힌 매체에 따르면, 공개된 녹취록은 2023년 1월 31일 오요안나와 MBC 기상재난파트장 A씨의 약 13분 분량 대화로, 기상캐스터 선배 B씨가 오요안나의 근태 문제를 상부에 보고한 다음 날 이뤄진 것이다.
녹취 내용에서 A씨는 라디오 방송 결석 사유를 묻자, 오요안나는 "위장염으로 구급차에 실려 갔다. 중간에 돌아왔지만 선배들이 (방송을) 하지 말라고 했고, 결국 뉴스에 못 나갔다"고 해명했다. 당시 심각한 스트레스 탓에 몸 상태가 악화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A씨는 "그동안의 태도와 근태 문제 때문에 신뢰가 깨졌다"며 "프리랜서는 회사와의 약속이 중요하다. 최근 방송에서 오보가 몇 차례 있었다는 보고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 1년 단위로 재계약하지만, (오요안나는) 6개월 계약 후 조건부로 6개월을 더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요안나는 이와 같은 계약을 체결해 기존과 다른 불이익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녹취록에는 오요안나가 선후배와의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분도 나온다. 그는 "(제가) 선후배 간 조직문화를 잘 못 지켰다. 빠릿빠릿하게 연락하거나 살갑게 대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오해를 많이 산 것 같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앞서 공개된 녹취록에서 기상캐스터 선배가 "위아래 없이 건방지다"고 질책한 정황과도 맞물려, 오요안나가 직장 내부에서 상당한 부담을 느꼈음을 짐작케 한다.
녹취록 속 괴롭힘 정황…MBC "공식 신고 없었다"와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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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오요안나
이번 녹취가 공론화되기 전, MBC는 "고인이 재직하는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공식적으로 신고하거나 관리 책임자에게 알린 적이 없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새롭게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오요안나가 적어도 일부 상급자에게 근태나 업무 진행상의 어려움을 호소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유족 측은 이미 직장 내 괴롭힘 혐의로 MBC 동료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MBC 또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망 원인과 진실 규명에 나섰다.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tvN)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회사와의 갈등과 심적 고통을 호소한 뒤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번 녹취록 공개로 오요안나의 사망 경위를 둘러싼 의문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유족은 "회사 측의 책임을 명명백백히 규명해야 한다"며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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