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때, 제 친구 2명이 한 여자를 좋아했습니다.

그 여자는 언뜻보기엔 병신이지만

무슨 매력(제가 보기엔 약간 어리버리한것이 백치미인가봅니다.)이 있다고 끌린다고들 하였습니다.

친구A는 졸라 깝치는데 다들 알다시피 오버하는게 재밌게 느껴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잘생겼죠.

친구B는 대중앞에선 조용하지만 소수 정예, 네 다섯명정도 있으면 꽤 리더쉽도 있고 재미있는 친구라서 여자애들에게도 인기 킹왕짱 이엇습니다. 얼굴은 A에게 밀리지만 사복을 입으면 스타일 있게 입어서 멋져보였슴다.

친구B는 1학년때 그년이랑 같은 반이었고 친하지도 않았고 매력도 못느꼇다고 합니다.

친구A는 2학년이 되서 같은반이 되고 첫눈에 그녀에게 빠졌습니다. (외모는 별론데 매력을 첫눈에 느낀다는게 이상하긴 함)

그래서 친구 B를 비롯한 반 남자아이들은 친구A를 밀어주기로 했고,

여자애들도 눈치가 빠르기에 친구B가 그 여자아이를 좋아 한다는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도와주진 않았슴다.

왜냐하면 그여자아이는 친구 A에게 마음이 있었기 떄문입니다.

좋아 하는건 아니었슴다. \'관심\' 정도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 B는 여자아이에게 고백했고, 차였슴다.

이 일이 어떻게 돌아 가는지 친구A는 잘 알고 있었기에

친구B를 위해 그년과 쌩까기를 돌입합니다.

하지만 그년은 남자 꼬시기 존나 킹왕짱고수라서

버디버디로(그때에는 네이트는 대학생들이나 몇몇고등학생들만 썼었뜸)

당돌하게 \'내가 너 좋아 하는줄 아냐? 왜 나 피하냐?\'

이런말을 남기고 친구A는 여기서 많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많은 생각에 빠진거 자체가 그년에게 관심이 가기 마련이죠



아 시발 접수 밀렸다 글도 길어졌으니 이따가 다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