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수는 타 결승전에 비해 적었지만 감동만큼은 진짜였다. 미래엔세종이 약 1년간의 서러움을 떨쳐내며 '이터널 리턴' 시즌 4의 최강자로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님블뉴런은 10일 '이터널 리턴' 시즌 4의 최종 결승전인 '마스터즈 시즌 4 파이널 in 대전'을 대전 e스포츠 드림 아레나에서 개최했다.
55점 체크포인트 규칙으로 진행된 이번 '마스터즈 시즌 4 파이널 in 대전'의 2일차 결승전에는 경기장 좌석이 빠르게 만석이 될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했다.
이번 마스터즈 시즌 4 파이널에는 결승전은 시드 자격의 미래엔세종(MSJ), 경기 이네이트(GIN), 츄시떼(Chu), BNK Fear X(FOX)와 1일차 예선을 뚫고 올라온 카르텔(CTL), 500NP(NP), 대전 사이버즈(DJC), HIGH(HI)가 참가하며 총 8팀으로 진행됐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강팀들이 모이는 2일차 파이널 결승전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첫 시작인 1라운드부터 최근 이용자들에게 높은 성능으로 꼽히고 있는 샬럿, 요한을 4팀이나 채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미래엔세종이 칼라, 카티야, 샬럿 조합으로 지속적으로 킬을 만들어 냈으나, 위클라인을 획득한 츄시떼팀의 공격에 쓰러지며 게임의 구도가 크게 바뀌기 시작했다. 츄시떼팀은 세비 선수의 에키온을 필두로 적을 잡아내기 시작했고, 결국 500np까지 쓰러트리며 1위를 차지했다.
각 팀들은 1라운드부터 샬럿, 요한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세비 선수의 에키온의 돌격으로 시작한 츄시떼가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이 자신의 시그니처 픽을 주로 선택했기에 초반부터 적극적인 교전이 펼쳐졌다. 3일차 낮이 되자마자 경기 이네이트가 카르텔을 사출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사방에서 전투가 펼쳐졌다.
2라운드 최고의 장면은 미래엔세종과 대전 사이버즈의 마지막 연못 교전에서 나왔다. 한동그라미 선수가 테오도르의 스파크 탄을 레볼루 선수에게 맞추며 궁극기를 사용했는데, 망나니 선수가 이를 완벽하게 받아치는데 성공했다. 이후 요한의 지속력을 바탕으로 한 대전 사이버즈가 교전을 승리하며 2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의 시그니처 픽이 많이 나와 관객석에서 환호가 나왔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망나니 선수가 테오도르의 궁극기 타이밍을 완벽히 받아치는 모습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3라운드에는 '이터널 리턴'의 정수인 ABC 상황이 제대로 등장했다. 경기 이네이트가 헤이즈, 하트 조합으로 높은 TK를 만들어내며 게임을 이끌어 나갔는데, 6일차 밤 주유소 교전에서도 대전 사이버즈, 카르텔을 잡아내며 TK 16을 달성하며 1위에 가까워졌었다. 그러나 마지막 교전에서 패나 선수가 영르진 선수의 헤이즈를 순식간에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500NP가 1위를 차지했다.
ABC 상황에서 경기 이네이트가 큰 이득을 얻어냈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패나 선수가 영르진 선수의 헤이즈를 잘라내며 3라운드가 끝이 났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4라운드는 5일차 밤에 4팀이 남으며 이전 라운드들보다 빠르게 게임이 진행됐다. 츄시떼팀은 6일차 낮까지 0킬을 기록했는데 카르텔과 HIGH를 잡아내면서 미래엔세종과의 마지막 교전을 하게됐다. 츄시떼는 1라운드처럼 세비 선수를 필두로 공격에 나서 로마틱 선수의 자히르를 잡아내면서 결승전 2번째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6일차까지 0킬을 기록했지만 집중력있게 싸우며 1위를 차지한 츄시떼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5라운드에서는 4일차 밤 위클라인이 등장할 때까지 어떤 팀도 탈락하지 않으며 긴장감이 크게 고조됐다. 특히 위클라인을 획득한 미래엔세종이 상대 팀들을 밀어내며 알론소, 테오도르 조합의 강력한 모습을 다시금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HIGH와의 교전에서 순간적인 포커싱으로 마이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13킬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엔세종은 순간적인 화력 포커싱으로 마이를 잡아내며 1위를 차지했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6라운드는 꾸준한 등수를 기록한 미래엔세종만 체크 포인트를 달성한 상태로 진행됐다. 미래엔세종은 전장에서 승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높은 밸류를 유지해나가면서 경쟁 팀들도 탈락시켜 변수를 최소화했다. 결승내내 좋은 집중력을 보여준 미래엔세종은 연못에서 츄시떼와의 마지막 교전에서도 츄시떼팀의 세비 선수를 노리다가 순간적으로 시노노메 선수를 잡아내는 포커싱을 보이며 1위를 차지, 약 1년간의 기다림끝에 마스터즈 시즌 4에서 첫 우승을 달성해냈다.
모든 라운드동안 상위 성적을 유지한 미래엔세종만 체크포인트에 도달했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미래엔세종은 츄시떼의 공격을 완벽하게 받아내며 2연속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시즌 4 우승까지 달성했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이날 결승전 MVP는 알론소로 팀의 앞라인을 담당한 다나나 선수가 수상했다. 다나나 선수는 "지난 파이널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쳐 너무 아쉬웠다. 그때 팀원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연습환경을 제공해 주신 미래엔세종 대표님과 코치님, 그리고 1년간 우승을 기다려주신 팬들과 와주신 분들에게 다시금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미래엔세종은 포인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미래엔세종은 창단 약 1년만에 파이널 첫 우승을 달성하며 무관의 한을 떨쳐냈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MVP를 수상한 다나나 선수는 1년동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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