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는 데모 버전을 통해 많은 플레이어들이 즐겨봤을 것이다. 오프닝부터 인상적인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예상을 뛰어넘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데모 버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니 본편이 기대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 데모 버전처럼 본편에서도 화려하고 현란한 스타일리쉬 액션과 인상적인 장면은 계속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물론이다. 심지어 본편은 외길 형태로 진행되지만 본편은 오픈월드로 펼쳐지며 훨씬 거대한 스케일과 인상적인 장면을 계속 제공한다. 자이온이라는 마을을 통해 사건에 대해 더 파고 드는 한편 서브 퀘스트도 진행하며 오픈월드 게임처럼 규모가 커진다.
게임 시스템 역시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단계별로 하나씩 업그레이드된다. 처음에는 잠겨 있던 스킬과 원거리 무기 사용, 그리고 전투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베타 스킬 발동. 버스트 스킬, 그리고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말할 수 없으나 또 다른 특수한 스킬까지. '스텔라 블레이드'는 데모 버전 이후 계속해서 게임을 단계별로 확장하며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험난한 모험이 시작된다.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잠시 쉬며 체력을 회복하자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예상보다 다양한 퍼즐이 준비되어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이 게임 전투의 맵기 강도는?
이 게임은 데모 버전을 통해 접해봤겠지만 여러 유명 게임에서 영향을 받았다. 소울라이크 게임처럼 전투가 어렵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던데, 이 게임의 전투는 어렵다. 소울라이크 게임처럼 일반 적도 방심하면 안되고 보스전은 더더욱 그렇다. 당연하지만 소울라이크 게임처럼 패링이나 회피도 잘 사용해야 한다. 패링과 회피는 보스전에서는 꼭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게임 오버를 볼 확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그럼 이 게임 소울라이크처럼 어려운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맵기 강도가 유명 소울라이크 게임 수준은 아니다. 일단 사망시 패널티가 없고 소울라이크 게임에서 난이도를 올리는 역할을 하는 스태미너가 이 게임은 없어 마음껏 액션을 펼칠 수 있다. 또한 보스전 앞에는 캠프를 통해 세이브 포인트가 존재해서 보스에게 죽었다고 해도 빠르게 재도전할 수 있다. 그래서 보스에게 사망해도 게임의 템포가 끊어지지 않는다. 참고로 캠프에서는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의자에 앉아 체력을 회복시키거나 스킬 강화, 코스튬 변경 등을 할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상당히 많은 보스들을 만날 수 있는데, 보스들은 저마다 특정적인 패턴이 있고 해당 패턴을 조금씩 익히면서 도전하다 보면 클리어할 수 있다. 보스들이 아주 매운 맛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울라이크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는 플레이어도 도전해 볼만한 수준이 아닐까 한다. 물론 보스의 패턴이나 특징을 알기까지 몇 번의 사망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좌절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한 난이도 선택도 가능해서 쉬운 모드로 도전해도 된다.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한놈 해치우고...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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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을 통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필드 탐험도 꼼꼼하게
데모 버전을 플레이했다면 느꼈겠지만 이 게임은 일반 적과의 전투는 물론 필드 탐험 비중도 상당히 높다. 게임에서 만나는 여러 문이나 엘레베이터들은 전원이 나가 있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발전시설 등을 찾아 전원을 켜고 작동을 시켜야 한다. 그 과정에서 필드를 이동하고 때로는 '언차티드'나 '어쌔신크리드' 같은 게임처럼 난간을 타고 오르며 점프하면서 이동해야 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필드에 숨겨진 퍼즐을 푸는 등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 과정은 적당하며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물론 일반 적들과의 전투도 중간 중간 펼쳐지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적 때문에 놀라게 될 것이다.
이 게임은 점프를 통한 난간 이동은 물론 물 속으로 잠수하여 수중에서도 힌트를 찾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필드를 구석 구석 뒤져보면 숨겨진 아이템 상자도 발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이브의 체력을 늘리거나 3개가 기본인 회복약 최대치를 증가시키거나 무기의 공격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복장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필드에서 진행해야 할 방법을 모르겠다면 간단한 힌트를 통해 단서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아쉬운 부분은 힌트는 간단한 텍스트로만 표기되며 상당히 단편적이다. 또한 이 게임의 스테이지 레벨 디자인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힌트와 함께 다음으로 이동해야 할 부분의 위치를 알려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보스 덩치가 상당하네...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저 탑은 뭘까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어떻게 지나가야 할까?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스테이지 레벨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해외 유명 액션 게임에 비교할만한 수준은 아니고 부족한 부분도 보이지만 구석 구석 교묘한 위치에 아이템 상자를 감춰놓는 등 많은 신경을 썼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다. 필드를 이동하다 보면 적들과 전투가 발생하는데, 소울라이크 게임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 적도 꽤 매서운 공격을 해 온다. 특히 방패가 있는 적이나 중형급 적은 항상 조심하며 전투를 해야 한다. 적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면 비명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뒤잡을 통해 일격에 물리칠 수 있다. 적의 뒤로 살금 살금 다가가 단번에 강력한 공격으로 해치우거나 높은 장소에서 매복한 후 암살할 수 있다. 또한 원거리 무기를 활용하여 공격해도 된다. 한번에 여러 적을 상대하면 전투가 불리해 지기 때문에 적을 여러 마리 상대해야 할 경우는 한마리의 적이라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드에서도 퍼즐이 숨어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바이오 하자드 등에서 많이 본 퍼즐이락 할까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우너거리 무기로 공격하자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와이 촬영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종합 액션 게임의 결정판
이 게임을 플레이 해 보면 정말 다양한 게임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게임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게임의 장점을 혼합하고 발전시키고 멋지게 포장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액션 게임의 기본에 충실하다. 전투도 찰지며 재미있고 난이도도 좌절하지 않고 적응할 만한 수준이며 경험이 쌓이면 훨씬 능숙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특히 보스와의 전투는 어렵기도 하지만 즐거운 전투를 경험하게 해 준다.
또한 필드 플레이 역시 액션 게임의 기본에 충실하다. 적당한 타이밍에서 전투가 발생하고 길이막히며 이를 풀기 위해 새로운 탐험을 하고 퍼즐을 푸는 등 게임의 완급 조절이 좋다. 또한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캠프도 자주 등장한다. 캠프에서 이브의 복장을 변경하고 꾸미는 것은 이 시프트업 게임다운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브의 복장은 선정적인 것도 있고 노말한 의상도 있고 다양한 복장을 통해 매력을 뽐낼 수 있다. 개성적인 복장을 수집하는 것은 이 게임의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해 'P의 거짓'에 이어 한국 액션 게임사에 남을 수작 액션 게임이라고 평가받을 만한 게임이다.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는 게임 구성과 뛰어난 액션, 높은 캐릭터성, 그리고 안정적인 프레임까지.
아쉬운 부분은 일부 구간에서의 아쉬운 스테이지 레벨 디자인과 투박한 애니메이션이 간혹 보이지만 앞으로 경험이 쌓이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게임이 좋은 판매량을 기록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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