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들어 게임 업계의 NFT·메타버스 사업 진출이 광폭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이는 현상 하나는 한 회사가 싱글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회사와 회사의 협업으로 더 빨리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국내 게임사들의 NFT·메타버스 사업은 함께 하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9일 더 샌드박스가 유비소프트의 게임과 IP 요소들을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에 선보인다는 내용이다. 더 샌드박스가 무료로 제공하는 3D 제작 툴인 '복스에딧'과 '게임메이커'를 활용해 이용자와 크리에이터가 복셀 (Voxel) 캐릭터와 아이템을 경험할 수 있다다.
현재 래비드 캐릭터와 아이템을 더 샌드박스 특유의 복셀화된 형태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더불어 이용자들이 직접 만드는 독창적인 경험에 함께하기 위해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의 유비소프트 랜드 입장을 준비하는 래비드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래비드 티저 영상 = 더 샌드박스 제공
2월 들어서면서 크래프톤의 NFT 사업에 대한 행보가 활기차다. 7일 서울옥션블루와 엑스바이블루에 각각 30억원과 50억원의 지분을 투자하며 NFT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타버스 세계에 적용될 수 있는 NFT 아바타 제작 및 판매에 대한 협업이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약 3억 명이 이용하는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와 신규 웹 3.0 및 NF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NFT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네이버제트와 합작 법인(JV)도 설립한다. 크래프톤은 언리얼 기반의 고퀄리티 버추얼 월드를 구현하고, 이용자 창작 콘텐츠(UGC) 제작 툴을 제공한다.
위메이드는 지난 3일 클레이튼 기반 NFT 유동화 서비스 하이프솔트에 리드 투자사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NFT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하이프솔트를 통해 NFT '콜렉션'을 생성하고, 상응하는 토큰을 발행해 NFT를 유동화할 수 있다.
생성된 콜렉션에는 누구나 자신이 보유한 NFT를 예치하고 '홀더'가 되어 해당 콜렉션의 토큰을 생성 및 수령(minting)할 수 있다. 이는 판매가 쉽지 않았던 NFT를 콜렉션에 넣어 토큰을 통해 쉽게 유동화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보유한 토큰을 각 콜렉션에 상환할 경우, 콜렉션에 있는 NFT가 랜덤하게 주어진다. 수수료를 내면 원하는 NFT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자신이 생성 또는 참여한 콜렉션에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질수록 해당 콜렉션 토큰의 유동성 풀에는 더 많은 거래 수수료가 배분되고, 그에 따라 받는 보상도 더 커진다. 이는 해당 토큰과 예치된 NFT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낳는다.
위메이드 제공
게임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형성된 플랫폼에 온보딩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사가부족한 기술을 채우는 형태로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서 회사 내에 기술이 축적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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