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은 국내 게임업계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 MMORPG 위주로 개발되는 국내 게임계에서 보기 드물게 콘솔과 PC로, 그리고 대중적이지 않은 소울라이크 장르를 도전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약 4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P의 거짓'이 최초로 공개됐던 2021년 11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시도를 펼친다는 점에서 응원을 받았으나 한편으로는 해외 게임들의 완성도에 미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을 가지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첫 공개 이후 1년이 지난 2022년 게임스컴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최고의 롤프레잉,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 3관왕을 차지하면서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게임스컴을 통해 신데렐라가 된 이 게임은 지스타에서의 시연을 통해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네오위즈는 테스터들과 꾸준한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나갔다. 특히 소울라이크 게임을 탄생시킨 프롬소프트의 게임은 너무 높은 난이도와 복잡한 길찾기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의견도 있으나 'P의 거짓'은 그보다는 좀더 쉬운 구성과 레벨 디자인으로 소울라이크 입문작으로서 좋을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게임스컴 이후에 공개된 정보들을 보면 게임 난이도와 밸런스 등에 대해 많은 변화와 개선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엇박자 공격은 소울라이크 게임에서 필요한 요소지만 초반에는 엇박자 공격이 난이도를 높이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데모 버전 이후에는 엇박자 공격에 대한 밸런스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게임 초반부터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통 프롬소프트의 소울라이크 게임은 친절한 힌트 대신 우리는 강하게 키운다! 라는 느낌으로 죽으면서 직접 배워! 라는 느낌이 강한데, 이러한 요소로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P의 거짓'은 초보자라도 도전해 볼만한 소울라이크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것을 알 수 있다. 덕분에 프롬소프트의 게임 보다는 친절하고 초반에는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적당한 난이도를, 그리고 이후부터 어려워지면서 소울라이크 게임의 매운 맛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의 볼륨은 약 30시간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개발진들이 계속해서 밝힌 부분으로 예상보다 큰 볼륨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죽으면서 반복하는 플레이를 생각하면 실제 플레이 시간은 더욱 길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긴 플레이 타임을 강조한 게임답게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무기에 내구도 시스템을 추가했다. 덕분에 내구도가 떨어지기 전에 무기를 수리해야 한다. 개발진들은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보도록 내구도 시스템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3개의 엔딩을 가지고 있어 한번 엔딩을 본 이후에도 다회차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다. 피노키오가 주인공인 게임답게 거짓말을 하는 것에 따라 엔딩이 변화한다.
결론적으로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입문작으로서 도전해 볼만한 게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반 액션 게임처럼 쉽지만은 않다. 소울라이크 게임답게 난이도 선택이 없다. 그래서 이 게임 역시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적의 위치를 파악하며 조금씩 배워나가야 한다. 보스전 역시 보스의 패턴을 파악하고 약점을 파고들며 공략해야 한다.
'P의 거짓'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소울라이크 게임이자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싱글 플레이 전용 게임이다. 네오위즈는 아직 게임을 출시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DLC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출시되지 않았는데 추가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이 게임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는 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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