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도트게임 장르에 큰 획을 그었던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마지막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지난 25일, 로드컴플릿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RPG인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서비스를 10월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유지보수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한 운영진은 관련 공지에 대한 정보가 비공식 경로로 전해지게 되어 이용자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도 밝혔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2014년 11월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으로 2D, 도트의 클래식한 면을 잘 살려내 이용자들에게 오랜 기간동안 사랑받았다. 그러나 게임 유지보수 및 수익성 개선의 어려움을 느껴 마지막 업데이트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이에 대해 로드컴플릿은 "게임의 엔진이 10년 전 기술이기에 유지보수가 무척 까다로워 1년동안 해당 포지션의 엔지니어를 구할 수 없었고, 인력 채용이 원활하지 않아 현재는 난이도있는 콘텐츠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NHN과 협의를 통해 마케팅와 운영 인력도 인계받았으나 서비스 노후화 및 최근 게임시장의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인해 게임 유지가 어려워졌고, 서비스 지속에 필수적인 이용자 규모를 유지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2분기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식 카페의 공지문을 통해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추후 업데이트 내용에 대한 계획도 공개됐다. 8월에는 경매 이벤트, 빠른 전투 기능, 여신 일러스트 화풍 등 게임 내 신규 기능과 편의성이 강화된다. 9월에는 자동 낚시 중 게임을 백그라운드로 내려도 낚시가 진행되거나, 지난 8월까지 없었던 모든 캐릭터들의 코스튬이 제작될 예정이다.
10월에는 하슬라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 에필로그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종의 미를 다하기 위해 서로 다른 콘셉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개발팀은 마지막 에필로그 업데이트를 오는 10월 5일까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가 업데이트가 없을뿐, 게임은 지속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편의성 개선이 주가 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10월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마지막 에필로그 업데이트가 진행되도 게임은 계속 플레이할 수 있다. 신규 콘텐츠만 추가되지 않는 것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콘텐츠들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업데이트들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게임의 공식 OST 및 음원을 각종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도록 제작이 준비되고 있다.
로드컴플릿 배정현 대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준비를 거쳐 정식으로 안내해 드리려던 와중에 비공식 경로로 관련 현황이 먼저 알려져 게임을 아껴준 이용자분들에게 혼란을 드려서 죄송하다.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에도 서비스는 유지되며 계속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기존의 정기적인 이벤트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NHN과 협의 중이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201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9년동안 서비스해 온 게임으로, 로드컴플릿과 NHN 양사 모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이번 결정이 저희에게도 매우 어려웠고 마지막까지도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보다는 제대로 콘텐츠를 마무리 짓고 오랜 기간 게임을 사랑해주신 이용자들이 언제든 다시 플레이해 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라며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사랑해준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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