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 퍼블리셔인 주식회사 라인게임즈가 업데이트 로드맵을 소개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라이브로 중계되었고, 많은 유저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지난달 열린 27회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포함한 4개 부문의 상을 수상하여, 뛰어난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이른바 '가챠'로 불리는 과금 방식을 버리는 용단을 내려 게임업계에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1993년 코에이가 발매한 대항해시대2를 모티브로 하여, 최신 그래픽을 적용하였고 PC와 스마트폰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랫폼을 채택하였다. 미려한 캐릭터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항해와 교역, 모험과 전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날 행사 1부는 업데이트 로드맵을 소개하는 자리였고, 2부는 유저가 직접 질문하고 개발사가 답변하는 Q&A 시간이 이어졌다. 모티프에서는 이득규 디렉터, 문희영 기획팀장, 박철우 시나리오 파트장, 송인웅 밸런스 파트장이, 그리고 라인게임즈에서는 김인호 사업팀장이 참석했다.
유저의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 로드맵 소개 시간에는, 이득규 디렉터가 교역, 모험, 전투 등 3가지 요소에 대한 개선 내용을 소개했다.
유저들의 불만이 집중된 레벨에 따른 지역 이동 제한에 대해서는, 이를 완화할 것을 검토하겠다면서 새 컨텐츠로 토벌 시스템(레이드전)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거래점수에 따른 보상, 조합별 퀘스트, 대유행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추가된다고 말했다.
모험 요소에 대해서는 내륙 탐색, 보물선 인양, 보물 지도 등 신규 컨텐츠 추가를 발표했다. 그동안 낚시나 육지 탐색 이외에는 변변한 즐길거리가 없었던 탐험 파트였기에 이번 발표는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할 것이다.
한편, 전투 부문에서는 드디어 자동 전투 기능을 추가하여 게이밍 피로에서 해방됐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장시간 플레이하는 유저가 많은 이 게임의 특성상 매우 고무적인 업데이트이다.
그리고 이어진 유저와의 Q&A 시간에서는 30 여명의 유저들과 개발진이 장장 5시간에 걸쳐 기탄없이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유저들의 날선 질문 공세에도 개발진들이 성실한 자세로 대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 날 행사 사회를 맡은 허준MC는 차칫 과열될 수도 있었던 행사장 분위기를 특유의 입담으로 재치있게 리드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8월23일 출시 이래 100일을 맞이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더 많은 숙제를 안게됐지만,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된다.
답변 중인 이득규 디렉터 /유튜브
문희영 기획팀장 /유튜브
간담회 참석한 이용자들 /유튜브
이번 간담회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하락세와 무관하지 않다. 라인게이즈가 고래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고 하락세를 막기 위해 개최됐다. 실제 모바일인덱스 조사 결과 DAU와 매출 지표 모두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DAU 지표 /모바일인덱스
대항해시대 오리진 매출 순위 추이 /모바일인덱스
이용자들은 이 번 간담회에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용자들은 "명불허전. 매끄러운 진행과 유저들의 마음을 꽤뚫는 코맨트들, 과히 일품이었다", "2023년 겨울은 되어야 게임이 틀이 잡힐 것 같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잘되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해외 진출하려면 오늘 들은 것을 잘 수정해서 글로벌 서버 오픈해야지", "이용자간담회가 신의 한수가 되길 기도한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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