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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온라인' 마지막 퀘스트를 보고 '울컥'한 사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28 14:41:30
조회 4053 추천 17 댓글 39
이틀 뒤면 '테라 온라인'의 서비스가 종료된다.

크래프톤은 15일 PC MMORPG '테라 온라인'에서 라스트 퀘스트를 업데이트했다. 30일 서비스 종료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아르보레아의 주요 인물들을 만나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 쌓아왔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이벤트다. 이 영상을 본 이용자들이 울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용자는 최초 접속 시, 퀘스트 시작 아이템을 지급받게 되며 해당 아이템을 사용하여 진행하는 퀘스트를 통해, 과거 추억속의 여러 NPC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퀘스트에서는 이용자를 위한 특별한 컷신 영상도 준비되어 있으며, 라스트 퀘스트 진행 중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을 본 이용자들은 "지금껏 많은 게임을 해왔지만 테라보다 재밌게 열정적으로 했던 게임은 없었다. 즐거웠다", "테라만큼 포지션 정확하고 보스 트라이하는 맛이 나는 게임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거 같다. 너무 아쉽다"며 서비스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울음이 터져버린 네티즌도 있다. 한 이용자는 "이렇게 잘 만든 게임을 도대체 왜~~~!! ㅠㅠ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에서 그만 눈물이 터져 버렸다. 오픈할 때부터 지금까지 포포리와 테라와 함께한 시간 오랫동안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뭔가 영화의 한 장면 처럼 울컥하게 만든다", "해당 게임 전혀 모르는 이용자가 봐도 이 정도인데 직펌 플레이한 이용자들의 감동을 얼마나 컸을까"라며 이용자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사용자를 위해 인사하는 게임 속 NPC, 사진=공식 홈페이지



또 한 명의 네티즌이 울컥한 이유는 영상에 나와 플레이어를 배웅해주던 NPC들에게서 자신이 플레이 중인 게임의 NPC들과 겹쳤기 때문. 넥슨 마비노기 팬카페의 한 이용자는 "나 과장이 사직서를 내버려서 더 이상 밀레시안을 인도할 이가 없어서 급하게 서비스 종료하게 됐다고 나름 코믹한 결말이면 어떨까 했는데 NPC들이 마지막 배웅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마비노기 NPC들의 배웅을 연상하는 마비노기 이용자들, 사진=마비노기 팬 카페 갈무리



이에 다른 이용자는 "진짜 마지막에 NPC들이 배웅해주면 눈물 날 것 같다"고 공감했다. 뒤를 이어 "맞다. 루에리, 나오, 모리안, 던컨 이런 NPC들이 나와서 고마웠다. 잘 지내라 하면서 인사하면 진짜 울듯..."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 게임은 추억을 남기고..."안녕 엘린, 안녕 테라!"▶ 블루홀 '테라' 4월 20일 일본 서비스 종료...11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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