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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잃었던 넷이즈 '아르미스'...'총검사'로 회복할 수 있을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21 18:54:31
조회 150 추천 0 댓글 0
넷이즈가 한국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아르미스'가 늦어지는 업데이트와 만족스럽지 못한 소통으로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21일 신규직업 '총검사'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아르미스'의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지난 1월에 90위권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좀처럼 순위권에서 모습을 찾기 힘들던 아르미스는 총검사가 업데이트된 현재, 17계단 상승한 99위에 안착했다.


자료 = 앱에이프


업데이트 속도 생명인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아르미스'가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이용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르미스'는 지난 2021년 10월 7일에 한국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로 중국 게임사 넷이즈의 게임이다. 중국에는 지난 2021년 1월에 '천유 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바 있다.

아르미스는 준수한 그래픽과 게임성 덕분에 중국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고, 이후 몇 개월 동안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장기 흥행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사전예약자 50만 명을 돌파하며 어느정도 주목을 받았지만 그 기간이 길지 못했다. 한국 출시 직후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권을 오갔던 아르미스는 한국 출시를 앞두고 공식 커뮤니티 운영진들의 얼굴을 공개하는 등 '소통형 개발사'의 행보도 보여줬다. 다만 이런 이미지는 오래가지 못했다.

초기 유입 유저들이 빠져나가고 매출 순위가 내려가던 중 한국 시장에 대한 넷이즈의 대응은 좋지 못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특별한 방안을 내놓지 못했고, 덕분에 유저와 서버 수가 줄어들었다.

궁지에 몰렸던 상황에서 지난 1월에는 공식 카페에 유저들의 원성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는 업데이트 속도에 따른 이슈였다. 한국판이 중국판의 업데이트 속도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자, 답답해 하는 유저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

중국판에는 신규 직업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계속 추가됐지만 한국에는 기약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콘텐츠의 추가가 늦어지자 아르미스의 구글플레이 매출은 90위권으로 떨어졌고, 이내 100위권 안에서는 이름을 찾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어 2월 말부터 공식 카페에 직접적으로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다. 몇몇 유저는 "늦어지는 업데이트에 지쳐서 게임을 접는다"라며, "그런데도 소통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 아르미스 공식 카페


업데이트가 계속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이런식으로 한국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냐"라며 불안해하는 유저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한 유저는 공식 카페 게시판을 통해 "소통은 안하고, 공지나 콘텐츠 설명은 성의 없이 하고, 유저들이 중국판 공지를 보면서 이해해야 한다"는 원성을 쏟아내기도 했다.

4월 12일에 신규 직업 총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다는 소식이 공식 카페에 올라와 반향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오고갔지만, 구체적 업데이트 날짜가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답답해 하는 유저들이 많은 상태였다.


그리고 아르미스는 4월 14일 하우징 시스템 장원과 새로운 맵 '수도'를 출시했고 21일에는 새로운 직업 총검사를 정식 업데이트 했다. 

총검사는 양손으로 총을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로서, 현재 총검사는 성인 남성, 성인 여성 두가지 체형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속성, 스킬, 연속기 등등 총검사의 딜량을 최대치로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공략을 아르미스 공식 카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끌어온 이번 신직업 총검사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아르미스의 구글스토어 매출 순위를 100위 안으로 안착시켜 놨다. 현재 공식카페를 확인해 보면 어느정도의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었고, 길드모집글 등이 다시금 활성화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발진은 "기존에 있던 직업인 점성가, 성기사, 정령사, 광검사, 영혼사, 용검사를 모두 체험하고도 더욱 새롭고 자극적인 직업을 원한다면 총검사를 즉시 체험하라"는 타이틀을 달고 신직업을 출시했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유입이 있을 것인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르미스는 현재 네이버 공식 카페를 통해 '총검사를 꾸며라!', '우리 집으로 가자', '너가 바로 아르미스 공략왕', '수도 사진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2인 숙박권, 7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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