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형종 기자] 친구들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으며, 마지막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리하는 생존게임이 출시됐다.
‘야키니쿠 파티 서바이벌(Yakiniku Party Survival)’은 지난 18일 출시됐다. 유명 플래시게임 ‘고기굽기 게임’과 비슷한 플레이에, 음식을 먹어 생존하는 요소를 더했다. 최대 4인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경쟁과 협동 모드 등도 있다.
플레이어는 각종 고기와 야채(호박, 양파, 고추 등)를 불판에 올려 구울 수 있다. 이를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르며, 해당 음식물에 포함된 영양소가 상승한다. 예를 들어 우설은 포만감이 높고 단백질 함유량이 많으며, 양파는 탄수화물이 많다.
만약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중 하나가 0이 되면 플레이어는 사망한다. 각 영양소는 매초 조금씩 떨어지기 때문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여기에 포만감이 꽉 차면 더 이상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짧은 시간 동안 스쿼트를 반복해 칼로리를 낮춰야 한다.
포만감이 가득 차도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서 사망할 수 있기에,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포만감과 영양소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한다. 다만 피버 이벤트가 발동되면 포만감과 무관하게 음식을 마구 섭취할 수 있다.
이 게임의 또 다른 묘미는 불판과 음식물이 공유된다는 점이다. 불판은 하나인 데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양껏 음식을 올릴 수 없다. 또한 본인이 올리지 않은 음식도 다른 사람이 가져갈 수 있다. 단백질이 부족해 고기를 잔뜩 올려도, 손이 느리면 타인에게 뺏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고기굽기 게임’과 마찬가지로, 탄 음식을 먹으면 영양소를 온전하게 획득할 수 없는 페널티가 있다.
개발사 키미도리 소프트는 로스트 에그 시리즈, 사카밤바스피스 크로니클, 스쿨 파라노말 래보라토리 등 독특한 게임을 다수 내놨다. 2022년에는 야키니쿠 파티 서바이벌와 유사한 ‘타코야키 파티 서바이벌’을 출시해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94% 긍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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