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형종 기자] 21일 출시되는 엘든 링(Elden Ring) 첫 확장팩 ‘황금 나무의 그림자(Shadow of the Erdtree)가 메타크리틱 평론가 평점 95점을 기록했다. 역대 확장팩 및 DLC 중 최고 점수다.
지난 18일 저녁 11시, 메타크리틱 매체 평점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가장 많은 56개 매체가 참여한 PS5 버전은 95점, 44개 매체가 참여한 PC 버전은 92점이다. 이는 기존 확장팩과 DLC 중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한 위쳐 3: 블러드 앤 와인의 92점보다 높은 점수다.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엘든 링 첫 확장팩으로, 데미갓 미켈라의 행적을 추적하는 여정을 그린다. 본편 배경인 틈새의 땅 이면에 존재하는 그림자의 땅이 배경이며, 가시공 메스메르, 신수 사자무 등 새로운 보스와 장비·전회·영체 등이 추가된다.
매체 평가에 따르면, 분위기, 스토리, 탐험과 장비, 보스전 등에 전반에 대한 호평이 많다. 확장팩 배경이 되는 ‘그림자의 땅’은 을씨년스러우면서도 성스러운 엘든 링 특유의 그래픽 디자인이 강조되어 전반적으로 아름답다고 평가됐다. 스토리는 다소 불친절한 원작보다 고유명사, 줄거리에 대한 설명이 더 자세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아이템 설명을 통한 특유의 스토리텔링도 건재하다는 평이다.
탐험과 장비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다. 새로운 지역에서 적들과 싸우고 아이템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엘든 링을 처음 플레이 했을 때와 같은 설렘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다. 새로운 장비도 평가가 좋다. 기존에 영상 등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주먹 무기, 무술, 투척 단검 등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어, 이를 획득하며 겪는 고난에 대한 적절한 보상으로 느껴진다는 평이 눈에 띈다.
보스전은 프롬 소프트웨어 특유의 고난도 중심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는 리뷰가 많다. 다만 탐험을 통해 특정 아이템을 수집해야 보스에게 적절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어, 전반적으로 쉬운 패턴의 보스임에도 강하게 느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반적으로 본편 이상으로 어려운 보스들이 많아 도전적이고 성취감이 느껴진다는 평과 다소 불합리하다는 평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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