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경복궁 선원전 편액’은 조선 왕실 유물로 역대 왕들의 어진(초상화)을 봉인하고 의례를 지내던 선원전에 걸리는 현판이다.
‘선원전’은 조선 왕실에서 가장 위계가 높은 ‘전(殿)’으로, 이곳의 ‘경복궁 선원전 편액’은 현판이었던 만큼 왕실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국가유산청의 최응천 원장은 이번 문화재는 역사적 정황과 관련 문헌 기록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경복궁 재건 당시(1868년) 경복궁 선원전에 걸렸던 편액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복궁 선원전 편액
환수 과정도 공개됐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023년 일본 현지에서 ‘경복궁 선원전 편액’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전문가의 평가와 조사, 실견 등을 진행했다.
이에 ‘선원전 편액’을 소장한 소장자 측에 경복궁 선원전 편액이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당위성을 전달하고 설득했으며,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을 받아 2024년 2월 마침내 국내로 들여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4년 2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과학적 조사를 진행하여 복원을 거쳤으며, 오늘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첫 실물을 공개한 뒤, 왕실 관련 유물을 소관 중인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라이엇 게임즈 조혁진 대표
이번 ‘경복궁 선원전 편액’ 환수를 후원한 라이엇 게임즈의 조혁진 대표는 “12년간 소중한 문화재 환수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며, 이번 환수는 라이엇 뿐만 아니라 수백만 이용자들의 마음도 함께한 결과”라며, “게임도 문화의 일부이고, 한국의 문화유산을 지키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으며, 어렵게 돌아온 선원전 편액을 많은 분께 선보일 수 있도록 바란다”라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후원 약정을 체결, 12년째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를 지원하는 중이며, 약 12년간 100억 원 이상의 지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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