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지식 재산) 기반이면서도 뛰어난 액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신작 '프로젝트 어비스' Project Abyss(가칭)에 대해 발표했다.
그라비티는 14일 벡스코 3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젝트 어비스'의 현재 준비 과정과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진 사업PM은 단상에 올라 "'프로젝트 어비스'는 넥스트 라그나로크를 꿈꾸는 게임으로, 전투하는 손 맛에 중점을 둔 MMO 액션RPG다. 라그나로크 900년 이후의 분쟁을 다루는 게임이다." 라고 설명했다.
그라비티의 신작 프로젝트 어비스
프로젝트 어비스에 대해 설명중인 김성진 사업PM
프로젝트 어비스, 다양한 스킬 조합으로 경쾌한 전투 환경을 구현
그라비티 김성진 사업PM은 '프로젝트 어비스'에 대해 플레이어가 배경 설정에 이입할 수 있는 장치를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방대한 세계관을 보여주기보다 모험 과정에서 점차 세계의 비밀을 밝혀가는 방식의 스토리 전개를 택했다. 그 후 스토리의 자막, 컷씬, 삽화, 퀘스트 등 유저가 모든 방면에서 게임 속 세계의 역사와 지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답했다.
세밀한 캐릭터 그래픽
'라그나로크' 시리즈와는 다른 해당 작품만의 지향점에 대해서는 “라그나로크 타이틀의 핵심 이용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줘 라그나로크 IP(지식 재산)의 성장과 신규 이용자층을 확보해 게임에 생명력을 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게임에 대해서는 풀 3D 자유 시점 및 날씨를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꾸며졌다는 점과,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해 PVP에서도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성 펫 수집과 펫 조합을 이용한 파티 스킬
마지막으로 김성진 사업PM은 '라그나로크' IP 최초의 오픈 월드에 로딩을 줄여 매끄러운 필드로 구성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검사, 법사, 궁수, 도둑 등 6개 직업, 그리고 3차 직업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탐색이나 펫, 스킬 등의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하며, 펫의 경우 전투에 쓰이는 공명 스킬이 마련되어 있고 생활 콘텐츠에서도 도움이 되도록 작업중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어비스'에 대한 궁금한 점 문의
화이팅 포즈를 취하는 개발자들
Q: 게임동아: 액션성 강화를 강조하셨는데, 조작을 중시하고 패드를 기본 지원하게 되는가?
A: 김성진: 기존에 '라그나로크 온라인'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액션에 대한 약한 부분이 있다. 어비스는 다른 라그보다 차별점을 두고자 했다. 모바일은 액션성을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PC 버전을 만들 때에도 포팅이 아니라 타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패드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Q: 게임동아: 그라비티가 근래에 '라그나로크' IP를 이용해서 정식 넘버링도 만들도 다양한 외전도 만드는데, 이용자들이 피로감을 느끼진 않을까 우려가 된다. 라그나로크를 계속 재생산하는 이유는?
A: 이희수: 한국 이용자분들이나 라그를 좋아해주시는 대만이나 동남아시아 의견분들을 정리하는데, 라그에 대한 유저 니즈는 계속 있다.
저희가 새로운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만드는 이유도 기존의 라그나로크 시리즈에서 충분히 답습하지 못했던 부분을 업그레이드 해보자는 취지도 있다. 이전에 라그 IP를 방치하지 않고, 같이 가져가기 위해서 꾸준히 업데이트도 하고 있다.
Q: 게임동아: 아무리봐도 '프로젝트 어비스'가 3 같은 느낌이 있다.
A: 이희수: 실력있는 개발사들을 발굴하여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내부 개발 스튜디오도 있고, 개발 노하우도 있고, 앞으로 해외 게임 개발사도 협력이 이루어질 것 같다.
어비스는 3로 생각해서 만든 건 아니고, 액션 RPG 적인 라그나로크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3를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Q: 게임동아: 오픈 MMORPG이기 때문에, 용량이나 고스펙일 것 같다.
A: 김성진: 어비스 같은 경우는 액션 같은 경우가 있어서 고용량과 고스펙을 요구하긴 할 것 같다. 하지만 최대한 최적화를 노력해서 중저가 폰에서도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계획을 잡고 있다.
Q: 게임동아: MMO ARPG. 이 게임은 MMO의 엔드 콘텐츠는 PVP 토너먼트 보다는 길드단위 공성전 아니냐. 엔드콘텐츠가 궁금하다. 비지니스 모델도 궁금하다.
A: 김성진: 차별점으로 액션을 강조하고자 MMO ARPG라고 말씀드렸다. 가장 큰 차별점이다. BM은 아직 크게 결정된 것은 없다. PVP 같은 경우도 액션성을 키우고 이용자 스킬도 전략적인 면도 다양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이 자동 사냥에 특화되어 있는데, (자동 사냥을)배제하진 않더라도 어느정도 액션 조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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