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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포기한 스마트 유탄 발사기를? 열병식 들고 나온 北 보병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01 15: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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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근 열병식에 휴대용 공중폭발탄 발사기, RPG-7 대전차 로켓 개량형 첫 등장. 한국군의 대북 분대 전투력 열세 더 커질 가능성 높아져





북한이 지난 14일 열병식에서 수류탄과 비슷한 위력을 갖는 유탄(榴彈.공중폭발탄)을 기관포처럼 쏠 수 있는 휴대용 스마트 유탄발사기 등 보병 소부대용 신무기 2종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이 공개한 열병식 영상에 따르면 휴대용 스마트 유탄발사기와 RPG-7 대전차로켓 개량형을 든 북한군 부대들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스마트 유탄 발사기는 사격통제장치 등을 장착해 한국군 K11 복합형 소총처럼 생겼지만 총신 구경이 소총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총신 구경이 25㎜ 안팎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군 신무기는 25㎜ 유탄(공중폭발탄)을 기관포처럼 고속으로 쏠 수 있는 장비로 추정된다. 컴퓨터가 표적까지의 거리를 계산해 유탄이 표적 상공에서 비교적 정확히 폭발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우리 군도 고속 유탄발사기(K-4)가 있지만 40㎜ 유탄을 사용, 훨씬 크고 무거워 보병이 휴대할 수는 없다. 세계적으로는 미군의 XM-25가 대표적인 휴대용 공중폭발탄 발사기로 꼽힌다. 25㎜ 유탄을 쏠 수 있는 무기로 이라크·아프가니스탄전 등 실전에서도 사용됐다. 하지만 폭발사고 등 안전 문제와 비용 초과, 개발 지연 등으로 지난 2018년 도입이 취소됐다.



지난 14일 북한 열병식에 첫 등장한 신형 스마트 유탄발사기. 미국의 XM25와 비슷하게 25mm 유탄을 고속발사할 수 있는 무기로 추정된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제로 스마트 유탄 발사기를 도입한다면 중·소대 등 소부대 전투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이런 형태의 무기 실전배치에 성공한 사례가 아직 없다는 점에서 북한이 열병식 과시용으로 등장시켰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휴대용 유탄발사기는 중국·러시아에서도 비슷한 무기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형태”라며 “실제 성공 및 실전배치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또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중인 대전차 로켓인 RPG-7의 개량형도 공개했다. 열병식 당시 북 방송이 ‘인민군대 첫 기동타격부대’라고 소개한 제108 기계화보병사단이 이 개량형 RPG-7을 들고 등장했다. 기존 RPG-7에는 없던 소총 형태의 개머리판이 달려 있어 로켓을 후폭풍 없이 자유자재로 쏠 수 있게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후폭풍이 없으면 폐쇄된 실내 공간 등 종전보다 다양한 공간에서 사격할 수 있어 우리 군 기계화부대 등에 대한 위협이 커질 수 있다. 북한은 분대 단위까지 RPG-7 로켓 사수를 두고 있다.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RPG-7은 적 전차는 물론 차량, 벙커 등 다양한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어 ‘가성비 갑’ 무기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4일 북한군 열병식에서 첫 등장한 RPG-7 개량형 대전차 로켓.  개머리판을 장착해 후폭풍을 없애는 등 성능을 대폭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도 우리 K-11 복합형 소총과 비슷한 복합형 소총을 다시 등장시켰다. K-11은 5·56㎜ 소총과 20㎜ 공중폭발탄을 결합한 무기로 우리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전배치했었다. 하지만 잇딴 문제 발생으로 실전배치 및 양산이 취소된 상태다.

북한군의 복합형 소총은 지난 2017년 이후 열병식이 열릴 때마다 등장하고 있다. 일각에선 우리는 물론 미군도 실전배치에 실패한 무기라는 점에서 북한이 열병식에 가짜(모형)를 들고 나오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일부 가짜 논란이 있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열병식에서 보병 소부대 전투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북한판 워리어 플랫폼’ 등 신무기들을 대거 등장시키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중국제 QBZ 95 불펍 소총으로 추정되는 불펍 소총을 첫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열병식에 신형 전투복, 조준경 장착 소총 등 '북한판 워리어 플랫폼'으로 무장하고 등장한 북한군. /조선중앙TV 연합뉴스


QBZ 95는 고장이 잦아 중국에선 도태되고 있는 총이어서 중국에서 밀수입했을 가능성도 나온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도태장비라도 중국에서 밀수입했다면 북 무기수출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유엔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 분석에 따르면 북 열병식에 등장한 야간투시경의 경우 러시아제 PNV-10T를 모방생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 미군 멀티캠 타입의 전투복들도 등장해 유사시 미군과의 혼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남북간 분대급 소부대 전투력면에서 우리 군의 열세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소총탄과 20mm 공중폭발탄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한국군 K-11 복합형 소총. 잇딴 사고 등으로 실전배치 및 양산이 취소돼 육군 분대 전투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유용원의 군사세계


현재 북한군 분대원은 12명이지만 우리 군은 10명이고 곧 8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4명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 군이 분대원 감축에 따른 전투력을 보강하기 위해 도입키로 했던 K-11 배치가 취소되면서 전투력 강화에 큰 차질이 생겼다. 반면 북한군 분대는 기존 RPG-7 로켓 사수와 지정사수(저격수)외에 신무기 추가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나 북한군은 10년 동안 장기복무하는 반면 우리 육군은 복무기간이 18개월로 단축돼 숙련도면에서도 크게 뒤떨어지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군의 한 전문가는 “남북한 소부대 전투력 격차가 더 커지기 전에 우리 군의 ‘워리어 플랫폼’이 조기 배치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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