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상태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무언가를 따라 하는 것” 이 역시 과하면 모방이 아닌 표절이 된다.
모방과 표절은 종이 한 장 차이지만, 두 단어가 가지는 무게는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오늘은 중국의 한 제조사인 동펑자동차가 허머 EV와 유사한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와, 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
먼저, 동펑자동차가 어떤 제조사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동펑자동차는 중국의 국유 자동차 제조기업이다. 공식 회사명은 동펑자동차그룹유한회사로, 동풍 또는 둥펑자동차라고도 한다. 본사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다.
해당 브랜드는 이치자동차, 상하이자동차, 창안자동차, 체리자동차와 함께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주요업무는 승용차, 상용차, 신에너지 자동차, 자동차 부품의 생산과 조립이다.
세계 자동차 기술
우수기업으로 되기 위하여 노력
동펑자동차는 혁신을 견지하며 세계 자동차 기술 우수기업으로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동평 기술센터를 핵심으로 자회사 연구개발 기구가 협업하는 복합 기술 개발 체계를 건설하여, 동펑기술센터는 국가급 기업 기술센터, 국가 일류 연구원, 해외 우수 인재 창업센터로 선정되었다.
또한 해당 브랜드는 발전 역시 견지하며 개혁 개방의 기회를 잡음으로써 완성차, 파워트레인, 부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협력관계를 만들었다. 동펑자동차는 푸조, 닛산, 토요타, 기아, 볼보, 르노 등 세계 유명 자동차 기업들과 합자 관계를 형성하여 전 세계 100여 개 나라에 자동차 판매망을 구축하였다.
디자인부터
비슷하다
중국 동펑자동차가 이번에 출시하는 모델은 전기 픽업트럭 "피어리스 M18"이다. 그런데 해당 모델이 허머 H1의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평의 줄줄이 나오고 있다. 허머 H1은 군용 차량을 개조한 모델인 만큼 세계 최고 오프로드 성능을 지닌 SUV로 손꼽히는 모델이다.
물론, 허머 H1은 2010년 이후 생산이 중단되며 단종을 맞이했었다. 하지만 최근 허머는 약 10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게 바로 허머의 이름을 계승한 전동화 모델, GMC의 허머 EV이다.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다 보니, 비슷한 디자인을 보이는 중국차 M18은 계속해서 허머 H1과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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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도 허머 EV와
비슷할까?
그렇다면 스펙도 허머 EV와 비슷할까? M18 모델의 실제 성능은 픽업트럭의 면모를 제대로 갖출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장착된 전기 모터로 최고 1,070마력을 출력하고 정지 상태에서는 시속 100km까지 5초 이내에 돌파한다.
경쟁 차종인 리비안 RT1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벽돌 같은 차체를 생각할 때 꽤 인상적인 수치라고 볼 수 있다. 배터리는 140kWh의 대용량을 탑재해 약 500km의 주행거리를 선보인다. 또 급속충전기에 연결하면 27분 만에 완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정보와
출시 가격
해당 모델의 무게는 경쟁 모델인 닛산 워리어보다 약 380kg 가볍다. M18은 경쟁 차종보다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보다 정교한 성능과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반이 되는 군용 트럭 M50보다 더 현대적이며 레벨 2.5 운전 보조 시스템을 장착한다.
동펑에서 발표한 가격은 약 1억 1,277만 원에서 약 1억 3,197만 원 사이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 그리고 곧 출시될 하머보다 비싼 가격이다. 꽤 비싼 가격으로 출시되는 M18, 출시는 언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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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 EV보다
빠른 출시
현지 언론에 의하면 동펑은 2023년에 피어리스 M18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GMC의 허머 EV 픽업보다 먼저 출시된다. 즉, 우리는 H1의 본래 제작사인 GMC에서 허머 EV 픽업을 출시하기도 전에 유사한 디자인을 가진 중국차 M18을 먼저 만나볼 예정이다.
자율주행기술, 복고풍 스타일링, 강력한 전기모터를 장착한 피어리스 M18은 과연 기존 브랜드에 맞설 수 있을까?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해당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의 반응을 한 번 살펴보자.
네티즌 반응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짝퉁을 만들고 더 비싸게 파는 클래스", "조금만 지나면 우주도 중국인이 만들었다고 할 거다", "중국인들 참 양심 없어", "저러니 베낄 수 있는 거 모조리 베끼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지", "훔친 기술, 훔친 문화를 자기 것인 줄 아네.." 등 비판과 조롱 섞인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일각에선 "왜 가짜 프레임을?", "별로 안 닮았는데", "짝퉁이라고 할 수 있나? 안 닮음", "솔직히 중국 애들이 한국 쌍용보다 잘하지 않나", "카피한들 뭘 하든 소비자가 원하는 차 만들어주니 좋은 거지"라는 반응도 보였다.
사실 중국 제조사의 짝퉁 오명은 이번 한 번뿐이 아니다. 그간 중국 제조사는 짝퉁 롤스로이스인 “홍치 H9”부터 시작해서 짝퉁 마티즈 “체리 QQ” 그리고 외관 아반떼, 실내 테슬라라는 “디스트로이어 05” 등 다양한 짝퉁 오명을 썼다.
짝퉁이 아니라고 발뺌하기엔 비슷한 점이 많아 그간 사람들의 인식이 안 좋아질 수밖에 없었다. 중국은 “짝퉁”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싶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짝퉁 오명은 벗지 못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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