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국내 포착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오는 18일은 폴스타 코리아가 발표한 공식 출시일이다. 폴스타 코리아는 지난 2021년 12월 21일 첫 번째 전시공간인 데스티네이션 서울에 브랜드의 현황가 미래 그리고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폴스타 코리아의 폴스타 2는 첫 번째로 출시할 모델이며, 이어서 매년 폴스타 3, 4, 5가 출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 상륙한 두 번째 외국 순수 전기차 브랜드인 만큼, 테슬라의 인지도를 견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쓰는 요즘이다. 그런데, 출시 예정인 폴스타 2가 국내 도로에 포착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는 폴스타 코리아가 테스트 중인 차량으로 보이는데 꽤 여러 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주 출몰하여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요즘이다.

폴스타의 기원은

볼보의 고성능 튜닝 기업

폴스타의 역사는 지난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스웨덴 투어링카 챔피언십(이하STCC) 에서 경쟁하는 레이싱팀에 드라이버인 ‘얀 플래시 닐손’이 설립한 플래시 엔지니어링으로부터 시작되는데, 플래시 엔지니어링은 당시 인지도가 높았던 볼보 차량을 튜닝하여 레이싱에 참여했다. 

볼보 850을 시작으로 볼보 S40 슈퍼 투어링, 볼보 S60 S2000을 선보였는데 이 중 단연 돋보이는 차는 S60 S2000이었다. 이 S60 S2000이 STCC 포디움을 석권하면서 스웨덴을 휩쓸던 시절이 존재했다. 이후 2004년부터 ‘크리스찬 달’이란 인물이 플래시 엔지니어링을 인수하면서 팀명을 ‘폴스타’로 변경함과 동시에 튜닝과 레이싱을 넘어, 자체적인 자동차 개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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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2006년에 결실을 맺었다. 레이스 업계 최초로 모터스포츠용 바이오 엔진 개발에 성공하면서, 엄청난 성과를 얻어내는데 성공했고 이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볼보가 2009년 공식 파트너로 인정하게 된 것이었다. 

이후 2013년부터 일반 도로에서도 폴스타만의 강력한 성능을 만나볼 수 있는 S60 폴스타, V60 폴스타를 양산형 모델로 내놓으면서 훌륭한 성과를 거뒀고, 이에 따라 2015년에는 폴스타는 볼보에게 인수되어 그들만의 자회사가 된 경우다. 정리하자면 레이싱에서 시작된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이제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난 것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폴스타 2

테슬라 모델 3의 경쟁상대로 손꼽히는 폴스타 2는 중형 크로스오버 순수 전기차 겸 볼보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중국 청두시에 위치하는 폴스타 공장에서 생산되며, 2020년 7월부터 스웨덴, 노르웨이 등 유럽 지역 고객들에게 먼저 인도되기 시작했다. 

전륜구동과 듀얼 모터 AWD가 운영되며 볼보의 적응형 플랫폼인 CMA를 기반으로, 78kWh 용량의 배터리 팩이 바닥으로 깔리게 된다. 국내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EPA 기준 435km로, 테슬라 모델 3 RWD 모델보다 높게 인증됐다. 미국 EPA 방식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환경부 인증이라 할지라도, EPA 인증 수치 대비 다시 한번 변동이 생길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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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대한민국 도로 포착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지리 홀딩 그룹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볼보와 폴스타, 아무리 스웨덴의 프리미엄 브랜드라 할지라도 ‘중국’이라는 타이틀은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안겨줬으며, 아직도 볼보를 구매할 때 이 부분에서 명확한 대답을 못 찾아 고민이 깊어지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폴스타 코리아 ‘함종성’대표는 “폴스타는 본사를 스웨덴에 두고 있고, 지분도 49.5%를 볼보에서 소유하고 있다”라며 중국 브랜드라는 인식과 논란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행보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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