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V80 CLUB | 무단 사용 금지)
4세대 풀체인지 G90의 실물 사진이 이제는 제법 많이 포착되고 있다. 이제는 정말로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는듯한데, 오늘 만나볼 차량은 G90에서도 LWB (롱 휠베이스) 버전이 발견되어 네티즌들의 반응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요즘이다.
과연 LWB 모델답게 전장부터 휠베이스까지 길쭉하다 보니, 제대로 주차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앞으로 툭 튀어나온 모습이 영락없는 LWB 모델임을 알 수 있다. 기존에 발견되었던 흰색과, 브라운과는 다르게 블루 색상 계열의 어두운 컬러를 적용한 G90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오늘 이 시간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 그중에서도 가장 상위 트림인 LWB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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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인치 휠에는 미쉐린
프라이머시 MXM4 장착
자동차의 성격과 드라이빙의 감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타이어, 과거 EQ900이 나오던 시절에는 고급차 라인업 한정으로 ‘콘티넨탈’ 타이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으나, 오늘날의 현대차 그룹에선 과거 대비 콘티넨탈 타이어의 비중을 줄이고, 미쉐린과 피렐리 타이어를 장착한다.
그중 오늘 만나볼 G90L의 경우 미쉐린 타이어 중 4계절 타이어의 표본으로 알려진 프라이머시 MXM4를 적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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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타이어의 사이즈는 245/45/20이고 뒷 타이어 사이즈는 275/40/20으로, 뒷 타이어가 시중에 팔리는 프라이머시 MXM4에는 판매되지 않는 규격이다. 하중 속도 규격 또한 프라이머시 MXM4에는 존재치 않는 규격인 ‘106V’인 점을 미뤄볼 때, 아반떼 N과 같이 미쉐린의 측으로부터 스페셜 오더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106V’라는 수치를 통해 이번 G90 시리즈가 전반적으로 공차중량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도 추정된다. 하중지수 106은 타이어 한짝당 견딜 수 있는 무게가 950kg다. 전륜의 245/45/20은 99V를 지원하며 타이어 한짝당 견딜 수 있는 무게는 775kg이며 앞, 뒤로 하중지수를 계산해 볼 때 총 버틸 수 있는 무게는 3.45톤이란 수치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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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대비 알루미늄
적용 비율이 낮아졌다
드디어 대망의 하체 사진을 보도록 해보자. 언제나 신차의 하체를 들여 보는 건 참으로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과거 4세대 G90의 예상 스펙 중 에어 서스펜션 적용 여부도 굉장한 관심사 중 하나였는데, 그 해답이 오늘 밝혀진다. 일단 적용되는 것은 맞다. 제조사는 평화 발레오에서 납품받아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것은, 기존 G90대비 하체의 소제 개선은 못 미치지 않았나 조심스레 이야기해 본다. 첫 번째로는 전방 더블 위시본 타입의 서스펜션 구조인데, 기존에 링크가 2개로 묶여 너클 한 곳으로 통합되는 구조의 어퍼암을 달았다면 현재 G90에서 보이는 전륜 어퍼암은, 그냥 일반적인 형태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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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존에는 스틸이었고 현재 달려있는 어퍼암은 알루미늄으로 변경되었다. 추가로 너클의 굵기 또한 더 굵어진 것으로 보이고, 어퍼암과 너클을 이어주는 부싱 또한 크기가 엄청나게 커졌다. 특이점이라면 라이트 레벨링 센서가 어퍼암쪽에 브라켓이 따로 달려 묶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리어 쪽 하체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캠버와 토우 값을 조절하는 암(ARM) 류의 소제가 전부 주철로 변경되었다. 리어 쪽 어퍼암과 너클을 제외하면 전부 주철이라 봐도 무방할 정돈데, 한 가지 재밌는 점은 앞, 뒤 전부 너클의 사이즈가 상당히 크다. 리어 스태빌라이저의 굵기는 기존에 나오고 있는 G90 대비 현저히 더 굵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이 차량은 테스트 차량이기 때문에 추후 변경될 여지는 충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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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장수한 음향 브랜드
1925년에 설립된 덴마크의 세계적인 오디오 및 전자제품 회사이며, 95년이란 역사를 자랑하는 역사가 깊은 브랜드로 잘 알려진 고급 음향 브랜드다.
현행 나오고 있는 G90의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과는 결별을 하고 ‘뱅&올룹슨’의 오디오를 탑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직한 음악적 재현을 원칙으로 두고서 제품을 개발하다 보니 전압과 우퍼만의 스펙이 아닌, 인지 음향학적인 면이 많이 강한 편이다.
이는 음악을 감상하는 이를 우선으로 두고 설계하는 방식으로써, 경쟁사인 ‘BOSE’와 비슷한 성향을 띠고 있는 브랜드다. BOSE는 묵직한 중저음의 강조가 장점이라면, 뱅&올룹슨의 오디오 특성은 시원하고 청량감이 높은 중고음 영역이 강점이다.
이와 동시에 뱅&올룹슨의 시각적인 오디오 디자인 설계 또한 잘 뽑아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이 대쉬보드 상단에 자리하고 있는 스피커의 형상이 조약돌과 비슷하게 생겨 유난히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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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4세대 G90의 느낌은 다시금 옛날에 출시했었던 1세대 에쿠스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옆모습을 보고 있으면 A 필러를 기점으로 시작해 C 필러로 이어지는 벨트라인과 루프라인은 전반적으로 정통 세단이 취하는 각진 라인을 품고 있으며, 먼발치서 바라볼 때 1세대 에쿠스와 비슷한 느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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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현대차 그룹에서 최상위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나올 GN7 그랜저와 같이 별도의 쿼터 글라스가 존재치 않는 점은 조금 아쉽게 다가온다. 허나 C 필러의 형상이 삼각형의 모양으로 움푹 파여 있는 걸 보면 현재의 모습이 최선이지 않았나 싶다.
아무쪼록 오늘 이 시간은 출시 예정인 4세대 G90, 그중에서도 더 고급 버전인 LWB 버전을 만나봤다. 현재 전해진 정보로는 올해 12월 중으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연 정식으로 출시가 됐을 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줄지 기대해 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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