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장점이지만, 고장이 났을 때 수리비가 내연기관보다 더 비싸고 구조가 복잡한 것이 최대 단점이다. 실제로 하이브리드 차종의 배터리 수리비는 평균적으로 230만 원으로, 내연기관에는 배터리가 존재하지 않아 오롯이 하이브리드만의 수리비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오토웨이브 ‘반칙금지’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클럽 MQ4 ‘청주ll쿠마상’
최신 쏘렌토도 문제 위험 초래할 수 있어
물론 상술한 차종은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고장 날 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현재도 판매되고 있는 기아의 쏘렌토는 어떨까? 실제 쏘렌토 동호회에 들어가 보면, 하이브리드 시스템 점검 경고등이 출력된 후 오토큐에서 점검 받아보니 워터 펌프에서 누수된 물이 커넥터로 유입되어 문제가 되었다는 글이 있다.
하이브리드 차는 말 그대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가교 역할이므로 전기차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부품 역시 들어간다.
이는 하이브리드를 운용하는 차주라면 알 수 있는데, 같은 차종의 순수 내연기관 사양에는 없는 주황색 고압 케이블이 그것이다.
이는 내연기관에는 필요하지 않은 것이며, 배터리를 통해 주행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이다. 당연히 내연기관의 케이블류 부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전압이 흘러 만약 누수된 냉각수가 유입된다면 정말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Facebook MarketPlace’
사진 출처 = ‘현대차’
소프트웨어로 해결? 더 완숙한 하드웨어 필요
앞서 LF 쏘나타의 하이브리드는 워터 펌프와 관련한 리콜까지 진행했던 바가 있다. 쏘렌토 MQ4는 상술한 문제와 다른 엔진 오일 증가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점검 경고등 출력으로 K8과 함께 저녁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보도된 전력도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두 경우 모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전에 더욱 완숙한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ICCU를 비롯한 일부 하이브리드 차종의 차주들은 모두 언제 터질지 몰라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 차량을 운행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순수 전기차 분야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는 현대차그룹인 만큼, 철저한 검증과 혹독한 시험을 통해 더욱 좋은 품질의 차를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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