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 풀체인지 스파이샷 / 오토포스트 독자 '김도영'님 제보
플래그십 세단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는가? 일단 ‘플래그십 세단’은 일반적으로 대형차를 지칭한다. 해군 함대 사령관이 타는 배를 의미하는 ‘Flagship’과 4~5인승의 승용차를 뜻하는 ‘Sedan’의 합성어이기도 하다. 정확한 의미를 따지자면 ‘사령관이 타는 차’ 혹은 ‘지휘관이 타는 차’라는 뜻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플래그십 세단은 구매하는 고객들이 대부분 직접 운전을 하지 않고, 뒷좌석에 앉아 업무를 본다는 점에서 ‘회장님 차’로 인식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자동차도 대한민국의 ‘회장님 차’로 불리는 제네시스의 G90이다. 최근 G90 풀체인지 모델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G90 풀체인지 모델의 변화 포인트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제네시스 G90은
어떤 모델일까?
G90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1세대 그랜저, 체어맨, 에쿠스 등 과거에 대한민국의 대표 ‘회장님 차’였던 모델들의 뒤를 잇는 차세대 ‘회장님 차’이기도 하다.
회장님 차답게 비싼 가격을 가졌음에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실제로 한정판으로 출시된 G90 스타더스트는 생산된 50대 모두 판매 시작 당일에 완판하는 놀라운 행보를 보여줬다.
G90 풀체인지 스파이샷 / 오토포스트 독자 '김도영'님 제보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화제
최근 이런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모델의 스파이샷이 종종 포착돼 화제다. 게다가 신형 G90은 지난 2015년경 출시된 EQ900에 이어 2018년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차명이 G90으로 변경된 이후 6년여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기에 더욱 관심이 뜨겁다.
6년여 만에 출시하는 풀체인지 모델인 만큼 제네시스는 신형 G90에 새로운 디자인 테마를 적용하고 신규 3세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첨단 기술 등을 대거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선 신형 G90을 두고 “제네시스가 사활 걸고 만들고 있는 자동차”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G90 풀체인지 스파이샷 /’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전면부 특징을
살펴보니 이렇다
지금부터는 신형 G90의 디자인을 시작으로 해당 모델에 대해 좀 더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전체적인 그릴의 크기가 현행 제네시스 모델들과 비교해 더욱 넓은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그릴 내부에는 또 다른 그릴이 적용된 2중 구조의 그릴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램프는 그릴에 굉장히 가깝게 위치해 있고, 제네시스 라인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두 줄 램프가 기존과는 달리 휠 아치까지 확실하게 이어져 있다. 여기에 헤드램프 내부에 여러 개의 LED 램프가 나란히 이어져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G90 풀체인지 스파이샷 / 오토포스트 독자 '김도영'님 제보
측면부 특징은
어떤 게 있을까?
측면으로 시선을 옮기자 휠 디자인도 눈길을 사로잡는 특징임을 알 수 있었다. 21인치 크기의 휠은, 외부 휠 디자인 속에 또 하나의 휠 격자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독보적인 입체감을 한껏 살린 모습이다.
측면부에서 몇 가지 특징을 좀 더 살펴보자면, 먼저 사이드미러에 방향 지시등이 적용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휀더까지 이어지는 램프가 방향 지시등의 역할을 겸비할 것이기에 배제된 요소로 생각된다. 크롬으로 둘러싼 루프 몰딩 역시 특징적인데, 다소 각진 모습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뽐내는 듯하다.
G90 풀체인지 스파이샷 / 오토포스트 독자 '김도영'님 제보
클래식하고 중후한 루프라인
두 줄 모두 이어지는 후면부
뒷좌석 유리창은 세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C필러 부근에도 2개의 유리창 구역이 적용되어 있어, 탑승자에게 더욱 개방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프라인은 트렁크 라인을 그대로 살린 전형적 플래그십 세단 디자인이며, 이에 클래식한 멋과 중후한 고급스러움을 잘 반영한 모습이다.
후면부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단연 전면부 헤드램프와 통일성을 갖춘 두 줄의 테일램프를 말할 수 있겠다. 그런데, 후면에서 더욱 돋보이는 것은 기존의 한 줄이 이어진 형태의 테일램프가 아닌, 두 줄 모두 이어지는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다. 포착된 사진을 보면 이러한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겠다.
G90 풀체인지 스파이샷 /’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라이다 기반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과
프리뷰 에어 서스펜션 탑재
신형 G90에는 라이다 기반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자율 주행 시스템,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된다. 라이다 센서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일명 '눈' 역할을 하며, 2022년형 제네시스 G90은 차량 전면 양측에 2개의 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보다 완벽한 레벨 3 자율 주행 기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프리뷰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G80에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전방의 노면 상황을 읽어 서스펜션을 조절해 주는 것으로 원리상으로는 벤츠의 매직 바디 컨트롤과 유사하다. 해당 서스펜션이 적용됨으로써 신형 G90은 플래그십에 걸맞은 승차감을 제공할 전망이다.
G90 풀체인지 스파이샷 / 오토포스트 독자 '김도영'님 제보
파워트레인 정보는?
숏/롱 휠베이스가 출시된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른 제네시스 모델에 탑재된 트윈 터보 V6 3.5리터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목할 만한 점은 신형 G90이 숏/롱 휠베이스 2개의 사양으로 출시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쿼터 글라스의 크기가 다른 숏과 롱 휠베이스 테스트카가 국내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는 리무진을 제외한 단일 휠베이스로 운영되는 현행 모델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숏 휠베이스는 오너 드리븐, 롱 휠베이스는 쇼퍼 드리븐 차량이 될 전망이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도 숏/롱 휠베이스로 운영 중인데, 이러한 수입차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90 풀체인지 스파이샷 /’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오늘 소개한 제네시스 G90은 올해 연말 출시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 없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예고한 바 있는데, G90 풀체인지에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해당 발언이 번복됐다.
이는 유럽 출시를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큰데, 실제로 올해부터 유럽은 완성차 제조사에 대해 평균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5g/km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물론 이후에 G90 전기차도 출시될 예정이니, 다양한 버전의 G90이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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