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민식이법 시행 2년째,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의외의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12 10:22:09
조회 4308 추천 25 댓글 28
														

가장 피해를 보는
운전자들의 고충
사고나면 가해자 누명

보배드림(왼쪽) 채널A / 스쿨존에서 무단횡단하는 아이들

최근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민식이법, 일반 도로에서는 5030 속도제한 등 다양한 법안들을 운전자가 지켜야 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민식이법이나 5030 속도제한 같은 법안들이 “정말 형평성이 있는가?”라는 의문을 남기고 있다.

이런 질문을 하게 된 상황은 무단횡단 같은 상황에 사고가 벌어지게 되면 운전자가 무조건 가해자가 되는 상황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민식이법을 악용해 ‘민식이법 놀이’로 불리는 아이들의 놀이가 생겨났는데, 정말 이런 운전자를 옥죄는 법이 실효성이 있는지와 운전자들이 어떤 피해를 보고 있는지 살펴보자.

유재희 에디터


MBC / 무단횡단하는 아이

무단횡단과
민식이법


지난달 무단횡단 보행자가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를 재판한 결과는 놀랍게도 오토바이 운전자의 유죄로 결정 났다.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는 시속 60km 도로에서 63.8km/h의 속도로 달리다가 무단횡단하던 보행자와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보행자는 뇌연수마비 등으로 다음날 사망하게 되었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금고 8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사는 “보행자에게도 사고 발생이나 피해 확대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의 과실이 가볍지 않다”라고 말했다.

민식이법의 취지는 좋지만, 최근 일부 아이들 사이에서 ‘민식이법 놀이’를 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민식이법 놀이’는 스쿨존에서 주행하는 차량 앞으로 뛰어들어 운전자를 겁주는 행위로, 스쿨존에서 사고 발생 시 민식이법이 적용되는 운전자들을 농락하는 놀이다. 또한 여러 매체에서도 ‘민식이법 놀이’가 소개되었는데, 어떤 사례는 운전자를 기다렸다가 출발할 때 이들이 다시 도로에 뛰어드는 상황도 있었다.

이를 본 법률 전문가는 “여태까지 봤던 민식이법 놀이 중 최고로 진화했다“며 “이전에는 차 뒤를 쫓아가거나 앞에 뛰어드는 시늉만 했다면, 이제는 일부러 기다렸다가 단체로 뛰어든다” 이어 “부모들의 각별한 지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나쁜 부모들이 보험금을 탈 목적으로 아이들에게 차에 뛰어들라고 하면 어떡하나”라며 “민식이법은 폐지하거나 개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같은 스쿨존
무죄 받은 롤스로이스


스쿨존에서 횡단보도에서 초등학생과 사고가 난 운전자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당시 판사는 “어린이가 사각지대에서 뛰어나와 제동시간이 부족했을 경우 제한속도를 준수한 운전자에게는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다”라며 판결을 내렸다. 이 사고는 운전자가 스쿨존을 지나면서 신호등이 고장 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들이받은 사고였다.

당시 운전자 측은 “반대편 차선의 극심한 정체로 차량들이 정차한 상황에서 갑자기 피해자가 뛰어나올 것까지 대비해 좌측 횡단보도 부분을 주시할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 주장에 따라 재판부는 “피해자 신장이 147cm에 불과하며, 운전자와 사고 피해자 사이 전고가 높은 차량들이 정차하고 있었다”며 “운전자가 주시의무를 다하였다고 해도 사고 피해자가 횡단보도에 진입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가 무죄로 판결이 내려진 사례였다.

유튜브 한문철 TV /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를 향해 달려드는 아이

민식이법의 효과는 꽤 두드러지긴 했다.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대비 66.2%로 줄었으며, 민식이법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앞서 말한 ‘민식이법 놀이’ 같은 악용사례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법률 전문가는 “민식이법 취지는 참 좋지만, 어린이 잘못이 훨씬 더 큰 경우도 있다”면서 “운이 나쁘면 어린이가 넘어지면서 사망할 수도 있는데, 사망사고면 벌금형이 없고 오로지 3년 이상의 징역밖에 없다”라며 ‘과잉 처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렇듯 민식이법에 대한 개정 요구가 국민청원으로 35만 명 이상이 동의하는 의견들이 이어지자, 결국 한국법제연구원이 오는 9월까지 민식이법을 법에 대한 사후 입법영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식이법 사후평가는 대국민 인식조사와 인터뷰 등을 진행해 각종 검토를 거쳐 형평성을 따지게 된다.

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나올때마다 최악’이라 욕먹던 브랜드 “지금 판매량 이만큼 갱신중이죠”▶ “이러다 4천 넘겠네” 사회 초년생들 긴장하게 만들 신형 셀토스 가격 수준▶ “보조금 못받아도 좋다고?” 월급쟁이 직장인들 줄서서 대기중인 신형 전기차



추천 비추천

25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1210 이러다 현대차 뛰어넘겠네..기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 포착됐습니다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628 1
1209 제 2의 쌍용차 사태 벌어지나? 중국 1위 자동차회사가 요즘 하고있는 행동 [2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5574 10
1208 “페라리도 안부럽죠” 전국 부자들 줄서서 구매한다는 한정판 포르쉐 포착 [2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7558 9
1207 “진짜 아무도 모르죠” BMW가 이미 30년 전에 만든 코란도급 전기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644 1
1206 사자마자 1주일만에 고장 난다는 레인지로버, 실제로 그 정도일까? [2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7897 22
1205 “쿠킹호일 논란 종결합니다” 실제 사고 사례로 증명된 현대차의 안전성 [2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4794 5
1204 “아반떼인 줄 알았다” 충격적인 반응 쏟아진 타이칸 휠의 실물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1334 1
1203 현대차 임직원의 역대급 ‘주가조작 사건’ 공개되자 네티즌 반응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4062 16
1202 그랜저랑 동급? 한때 쏘나타도 추월했던 SM6가 월 300대도 안 팔리는 이유 [2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4050 6
1201 자동차 천재들이 모이니 이런 결과물이… 한국 아빠들의 영원한 드림카라는 국산차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4381 9
1200 “이러다 4천 넘겠네” 사회 초년생들 긴장하게 만들 신형 셀토스 가격 수준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1036 1
민식이법 시행 2년째,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의외의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2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4308 25
1198 ‘나올때마다 최악’이라 욕먹던 브랜드 “지금 판매량 이만큼 갱신중이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654 1
1197 제대로 화난 관계자 “일 하지 않아도 돈은 달라는데 기가 찼죠” [2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4369 9
1196 셀토스 급일까? 아직 국내 출시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초대박 예상되는 신차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609 1
1195 쌍용 신차 J100이 싼타페·쏘렌토를 절대 넘을 수 없는 현실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549 2
1194 유출된 실내가 진짜 대박, BMW 5시리즈 지금 사면 무조건 후회합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847 1
1193 “길거리 버스들이 매일 ‘비상등’ 켜고 다닌 이유, 알고보니 의외입니다” [3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4583 12
1192 공무원이 불법주차를…결국 법까지 무시한 지자체의 최후는 이랬습니다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3100 6
1191 “하차감 미쳤다” 압구정에서 포르쉐도 압도한다는 역대급 슈퍼카 [1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6546 10
1190 1년차 스타트업한테 졌다고? 작정한 포드가 최근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는 신기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0 430 1
1189 5,000만 원이면 충분, 요즘 한국 아빠들이 없어서 못 산다는 초대형 SUV 입니다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0 5248 1
1188 모두가 폭망할거라 외치던 2억짜리 수입 SUV “지금 사전계약만 이정돕니다” [2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0 3116 6
1187 ‘다짜고짜 창문 사이로…’ 끼어들기 실패하자 레인지로버 차주의 기막힌 행동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0 2599 7
1186 BMW 사장이 직접 나서 “한국 시장 너무 중요합니다” 라고 밝힌 이유 [2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0 3175 7
1185 “존재감 페라리급이었죠” 헐리우드 영화에 딱 1초 등장하고 난리난 국산차 [2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3685 6
1184 “제네시스 따위랑 비교도 하지 마세요” 한때 람보르기니도 이겼던 수입차 [2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3715 13
1183 “한국 출시하면 무조건 산다” 폭망하더니 역대급으로 변신해버린 국산차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717 4
1182 이젠 이름값도 못하네, 요즘 주춤하더니 결국 초심 제대로 잃어버린 미니의 신차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445 1
1181 “테슬라 바로 잡겠습니다” 결국 유럽 재진출 선언한 제네시스의 폭탄선언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2306 5
1180 천하의 FBI도 주춤하게 만드는 역대급 픽업트럭 실물 공개됐습니다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546 1
1179 “개념 일본에 두고왔나?” 전국민을 황당하게 만든 역대급 주차빌런 등장했습니다 [9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4473 5
1178 “또 망하는거 아니냐” 한국 포뮬러 경기 시작도 하기전부터 논란만 터지고 있는 상황 [7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8 8015 28
1177 “제대로 되는게 없다” 쌍용차 초비상사태 터지게 만든 원인 밝혀냈습니다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8 430 1
1176 한국에선 절대 못 본다, K8 조상 격이라는 기아 K 시리즈 최초의 짝수 차량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8 592 1
1175 “BMW도 이제 한물 갔네” 페이스리프트 앞둔 1시리즈의 충격적인 근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8 543 1
1174 “사전계약 취소합니다” 신형 니로 전기차 가격 확인한 예비 오너들 난리난 상황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8 521 1
1173 “열심히 번거 다 날렸습니다” 요즘 잘나간다던 현대기아차가 진짜 큰일난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8 390 1
1172 카푸어 소리는 듣기 싫다고? 인생 첫 수입차 사려는 사람들은 무조건 보세요 [3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8 9294 16
1171 “BMW 대신 산다” 전세계 유일한 수준이라는 신차 공개되자 네티즌들 반응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7 514 1
1170 “그냥 미들이라 부릅시다” 신형 미니 스파이샷 공개되자 네티즌들 난리났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7 291 1
1169 딜러가 사기치는건가? 신차사려 전시장 갔다가 깜짝 놀라게 된 사연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7 317 1
1168 “BMW 긴장해라” 자신감 붙은 현대차가 유럽 시장 공략 위해 출시하는 신차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7 284 1
1167 “제네시스 아니었다” 현대차 회장이 매일 출퇴근 하며 직접 운전하는 차의 정체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5 463 1
1166 “진짜 큰일 날 뻔 했네” 전문가들조차 깜빡 속은 1,000km 미만 중고차 매물들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5 361 1
1165 “제대로 뒤통수 맞았습니다” 리막 현대차 손절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5 285 1
1164 일본차 대반란 시작된다, 자존심 구긴 렉서스가 작정하고 준비중인 신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5 309 1
1163 결국 자존심 무너졌다, 요즘 한국 아빠들이 그랜저는 절대 안사는 이유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5 539 1
1162 “믿고 기아 샀다가 당했습니다” EV6 전기차 출고한 차주가 역대급 분노 터진 이유 [3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3783 35
1161 1년만 더 해 먹을게요, 대기업 중고차 진출 1년 유예되자 소비자들 분노한 이유 [2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3689 24
뉴스 [포토] 이준호, 손가락 하트 두 방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