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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출신 10세 백강현군, '투명인간 취급'…결국 자퇴(영상)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1 2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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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현군의 아버지 왕따 등 학교폭력 폭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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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 10살 나이에 서울 과학 고등학교에 입학한 '영재발굴단' 출신의 백강현 군이 입학한 지 1년도 안 된 18일 자퇴했다고 전해졌다. 백강현 군의 아버지는 21일에도 백강현 군이 학교에서 왕따 등 학교폭력 폭로를 이어갔다.


백강현 군의 아버지 백 씨는 21일 유튜브를 통해서 "올해 5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강현이에게 '너가 이 학교에 다니는 건 모든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1주일에 2~3번씩 지속적으로 들었답니다"라고 했으며 "강현이가 웃음을 잃고 우울해 졌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별 과제에서 강현이와 같은 한 조가 된 학생들이 "강현이가 있으면 한 명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언급하며 "투명 인간 취급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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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의 아버지는 소셜미디어 게시판에 '백강현 멍청한 XXXX,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XX' 등 게시글들이 올라와 있어서 경찰 사이버수사대 고발과 학교폭력위원회 소집을 검토했지만 선생님들의 설득으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강현이가 3월 입학 당시에는 27kg였는데 지금은 22kg 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강현 군의 아버지는 그러면서도 "가해자들로부터 어제 정식으로 사과 받았고 용서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학생에게 문제를 제기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용서할 뜻을 보였다. 또한 그는 백군이 학업을 그만둔 실질적인 이유도 밝혔는데 글에 따르면 "그런 고통 속에서도 공부는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다음날 강현이가 저에게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팀별 발표에서 혼자만 발표할 수 있게 해달'라고요. '그것만 학교에서 허락해주면 어떡하든지 학교생활 할 수 있고 2학기 시험은 정말 잘 볼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라며 백군의 학업 의지를 말했다.


이에 백군의 아버지는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지만 담임선생님은 "강현이 한 명 때문에 학교의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강현이가 시스템에 맞춰라"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음날 아침, 강현이가 화장실에서 나오더니, '아빠, 이제 학교 그만두고 싶어요' 하더군요"라며 실질적으로 백군이 학업을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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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의 아버지는 학교 측 대응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학교 시스템을 강조하며 '버티지 못할 거면 나가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고 애초에 왜 열 살 아이를 선발했냐. 머리가 좋다고 이런 시련까지 버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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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일 유튜브 채널 '백강현'에 백군의 아버지는 '백강현과 관련한 협박 메일을 받았습니다'라는 글과 영상이 게재했다. 그는 "어제 올린 '서울과고 자퇴' 영상을 올리고 서울과학고 선배맘들에게 협박 메일을 받았다. 오늘 중으로 메일 원본들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과학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한 일련의 사건을 가슴에 묻고서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지만 선배맘들의 모멸적 메일을 받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백군의 아버지는 "강현이가 자퇴를 결심하게 된 진실을 공개하겠다. 강현이에게 가해진 비인간적 폭과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힘들었음 놀림에 대해 공개할 내용들을 기대해 달라. 언론에도 제보할 테니 연락 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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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현 군은 생후 41개월 '영재 발굴단'에 출연했다. 음악과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방정식을 풀어내 화제가 됐다. 그 외에도 피아노와 작곡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 초등학교 입학한 이듬해 5학년으로 진급했다. 그런데 지난 19일에 갑자기 유튜브를 통해서 "8월 18일 서울 과학고등학교를 자퇴했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 가는 아침에 일어나 이를 닦으면서 수학 공식을 외웠다. 그러다 거울 속 문제 푸는 기계가 된 나를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20일 백군의 아버지는 백군과 같은 학교의 선배맘에게서 근거 없는 비방,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그동안 백강현 군이 당한 학폭을 폭로하겠다 예고했다. 이날 영상에서 백군 아버지는 '선배맘'으로 "너무나 큰 상처를 드렸다"는 사과성 이메일을 받았다고 캡처본도 공개했다.


다음 백강현군 아버지가 유튜브에 직접 올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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