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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저 내 삶을 내가 선택하고 싶었는데모바일에서 작성

고갤러(211.235) 2024.06.29 03:34:55
조회 138 추천 0 댓글 2

서글프다라는 생각을 부모와의 대화 후에 느꼈다.
삶의 방향을 내가 정하지 못한다는게 너무 슬프다.

물론 부모가 정해준 방향 안에서 노력 많이 했는데
자격증도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 10년 전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분명히.
전문직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부모님은 반대하시더라.
그리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또 말씀드렸다.
왜 내가 비난을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

넌 안될거다. 쉽지 않다. 하지마라.
어머니 말씀대로면, 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다.
당최 왜 결과를 보여드려도 그러시는지 모르겠다.
10년 전에는 아버님도 여유가 있으셔서 공부할 환경이 되었을텐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가보다.
자격증 많고 스펙 있으면 뭐해. 내가 원하지 않는다는데.
난 분명 어머님께 말씀드렸다. 전문직 공부를 하고싶다고.
나의 생각을 묵살한건 어머님이셨다.

어머님이 가까운데서 날 봤으니 어머님 의견이 맞을거라고 생각했다. 나를 정확히 판단한거라고. 난 부모를 신뢰하고 따랐지만 결과는 책임회피하신다.

왜 그리 같은 형제끼리 차별을 두고, 늦은 나이에서라도 내가 원하는 진로를 가려는데 내가 왜 원망의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다.

걱정은 개뿔 어릴적에 맹물 섞인 라면을 그대로 먹어라할때부터 알아봐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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