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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7살때 사촌네 갔는데 걔 "아빠가" 햄버거 1개만 사오더니앱에서 작성

ㅇㅇ(209.250) 2024.06.13 09:02:01
조회 152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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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는 앞에서 지 딸한테만 햄버거 먹이더라"





나도 햄버거 못 먹어봐서 너무 먹고 싶었는데, 우리집은 가난해서 그런 햄버거 절대 안사줬거든


큰고모도 같이 있었는데 나한테는 먹어보라는 소리도 안하고 꼭꼭 잘 씹어먹으라고 그러더라 ㅋㅋㅋ


얼마나 내가 먹고싶었냐면, 시장 갈때마다 보이는 그 햄버거 집이었거든, 진짜 너무 궁금했는데, 엄마한테 햄버거 사달라고하면 항상 혼내면서 지나쳤던 그 시장햄버거 집


근데 그 꿈에도 그리던 햄버거를 냄새풍기며 내 앞에서 그 사촌애가 맛있게 먹는거야. 진짜 너무 먹고싶었는데,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바라만보고 있었다. 난 어릴때부터 엄청 순둥하고 얌전해서 남의 집 가면 가만히 방안에만 점잖게 앉아있었다고 신사라고 불리면서 어른들이 이뻐했거든 ㅋㅋㅋㅋ


와 근데, 그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은거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한이 맺힐 정도니 말 다했지 ㅋㅋㅋ


우리 아빠의 철학은 먹고 싶은건 먹고 살아야한다. 먹을걸로 차별하면 안된다 였거든. 그래서 가난했지만 돼지갈비는 매주 가서 먹었지 ㅋㅋㅋ


근데 나중에 내가 성인이 돼서 문득 햄버거 얘기가 나와서 아빠한테 그 얘기를 했지.


난 별 대수롭지 않게 얘기했는데, 아빠는 엄청 충격받아서 되게 놀라더라.


그럼 먹고싶다고 말을 하지 왜 말안했냐고 그러면서 적잖이 충격받은 얼굴로 계속 있더라. 뭔가 크게 사기당한 사람처럼 ㅋㅋㅋ


그 이후로 다 잊은줄 알았는데, 아빠는 그 일이 되게 괘씸했나봐


결국엔 그 사촌애 결혼식도 안가더라 ㅋㅋㅋㅋㅋ


큰고모봐서 가야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안가기로 마음먹을 정도로 그게 되게 충격으로 다가왔나봐 ㅋㅋㅋㅋ


나도 큰고모네가 존나 재수없어서 안보긴하는데 그래도 아빠는 결혼식 갈줄 알았는데 그냥 안가더라 ㅋㅋㅋㅋ


큰고모네가 얼마 썅년네 집안이냐면


친할머니가 우리 주라고 선물 보내면 큰고모가 지들이 쓸만한거 다 빼돌리고 남은거만 보내고 그랬다 ㅋㅋㅋ


근본이 창녀 집안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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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모는 더 웃김 ㅋㅋㅋㅋ


우리 아빠가 대학 등록금까지 마련해주면서 학교 선생 만들려고 어릴때부터 평생 뒷바라지 했는데, 선생 되고나서 통수치고 쌩까던 썅년임 ㅋㅋㅋㅋㅋ


그년 결국엔 분필냄새 좃같이 맡고 살다가 폐암걸려 뒤졌다. 난 그년 뒤진줄도 몰랐다. 한 3년 지나고 뒤졌다고 말해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인과응보지 ㅋㅋㅋㅋㅋ



그년 아들은 삼수 시켜서 의대 갔는데, 무슨 맹장 수술 1번 했다고 존나 김치년식 자랑 존나 하더라, 그새끼 경찰 얼굴에 침뱉고, 병원 군기 빡세다고 탈출해서 도망다니고, 지금은 지 아빠랑 지방가서 산다는데 뭐하고사는지 모름. 그 집안도 개 좃같이 망함 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그 두 썅년들 개같은 스토리 엄청나게 더 있는데, 너무 비극적이라 그냥 넘어간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람이 남한테 상처주고 살면 안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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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작은 고모 그 썅년 뒷바라지 안하고 사법고시만 전념했으면 지금쯤 판사로 퇴직해서 변호사로 살고 있었을거임 ㅋㅋㅋㅋ


드라마 모래시계 박상원만 보면 불쌍한 우리 아빠만 생각남


그 씨발년 밥 지어먹이면서 뒷바라지하면서 등록금 마련해주느라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자기인생 다 버림



아빠 큰형도 고려대 통계학과 나올정도로 공부 수재였늗데, 우리 아빠가 사법시험 못붙을 이유가 없음


아빠가 그러는데, 서울대 연고대만 학교 취급해줬지, 한양대이하는 돈만 내면 들어가는 똥통대학이라고 하더라 ㅋㅋㅋ


그냥 무조건 연고대는 가야됐던거임. 지금은 워낙 하향평준화돼서 경희대도 명문이라고 이지랄거리지 ㅋㅋㅋ



우리 아빠 한번 보면 다 외워버리는 천재임. 진짜로 내 앞에서 책 읽고 바로 그대로 줄줄 읊더라 ㅋㅋㅋㅋ


그러니 사법시험 준비한거지 ㅋㅋㅋ



모든게 그 고모 썅년들 때문에 우리 아빠인생 망한거임 ㅋㅋㅋㅋㅋ


우리 아빠도 그런 말 하더라


내가 그 썅년 뒷바라지 안하고 등록금 마련한다고 뛰어다니지 않고, 내가 내 주머니 챙기고 살았으면 잘 살았다고 ㅋㅋㅋㅋㅋ



이래서 가족이래도 사람 씨발년들한테 함부로 잘해주면 안됨


항상 내 주머니부터 챙기고, 남은 똥찌꺼기 있으면 그거나 심심할때 던져주는거임. 이게 맞음



이게 내 철학으로 잡은 계기임



"사람새끼한테는 절대로 베풀지마라. 반드시 통수 맞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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