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벤야민 네타냐후는 23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 정치 세력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이스라엘 총리 벤야민 네타냐후는 23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 정치 세력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채널 14의 프로그램 '더 패트리엇'에 출연해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 도전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다각적인 전쟁을 치를 수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 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그는 그동안 자국 언론이 자신에게 비판적이라며 인터뷰를 피하고, 필요시 미국 언론 프로그램과 주로 인터뷰를 진행해 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국경에서 멀리 물러나도록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헤즈볼라의 군사 공세로 인해 북부 지역을 떠난 약 10만 명의 주민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가자 지구 전후 통치 문제에 대해 묻자, 네타냐후 총리는 "5개월 전 이스라엘 군은 지역 단체들을 이용해 가자 지구를 통치하는 계획을 보고했다. 현재 이스라엘 군은 또 다른 계획을 가져와 실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시도 중인 계획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전쟁 후 가자 지구에 이스라엘인을 정착시키자는 극우파의 제안을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마스와의 격렬한 전투가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하마스가 더 이상 가자 지구를 지배하지 않을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전투 단계가 끝나면 더 많은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국경을 접한 북부 전선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자 지구의 휴전 협상에 관해서는,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는 가능하지만 전쟁 목표가 달성되기 전까지 하마스가 요구하는 영구적인 휴전 합의는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후 가자 지구 계획의 부재로 인해 전쟁 내각에서 탈퇴한 국민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를 비판하면서 "전쟁 중에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사람은 없다. 현 정부가 무너지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인정하는 좌파 정부가 들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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