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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與대표 출마 선언… "野와 협치는 하되, 무릎 꿇지 않겠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3 15: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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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이명호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러다가 다 죽는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여당 선거인데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자평하며" 지난 2년 동안의 잘못과 남은 3년 동안 해야 할 일을 국민에게 설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지겠다"며 "저는 경선의 경쟁자였지만 대선 공약을 책임졌고, 경제부처 장관으로 국정에 참여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신뢰가 있어야 당정 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며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레드팀'을 만들어 생생한 민심을 취합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은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짓밟고 있다"며 "야당의 폭주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치는 하되, 무릎 꿇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원팀이 되어야 한다. 108석으로는 다 뭉쳐도 버겁다. 우리는 모두 동지다"며, 당 내부의 결속을 강조했다. "이 길로 가야만 3년 남은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도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전 장관은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원희룡 전 장관은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주요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 나경원, 與대표 출마 선언..."보수 재집권 위해 헌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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