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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윤 칼럼] 미국에서도 한다는데, 우리는 보도도 하지 않는 정말 중요한 교육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8 15:41:43
조회 43 추천 0 댓글 0
														


現 초등 교사

현지시각 지난 4월 17일 미국 플로리다의 주지사 론 드샌티스가 의무화 교육 법안(SB1204)에 서명을 하고, 기자회견을 하며 단상 앞에 부착해 놓은 판에 써 있는 말은 바로 이었다. 번역하면 바로 '반공교육'이다. 이 기자회견을 우연히 한 ○튜브 영상을 통해 보게 일주일 전쯤 보게 되었다. (참고: FOX 35 Orlando 채널 - Ron DeSantis signs "Anti-Communist Education" bill 영상) 그런데 놀랍게도 그렇게 다른 나라 언론 보도를 가져다가 보도하는 것을 좋아하고, 심지어 인터넷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의 인기글 쯤 되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다 보도하기까지 하는 우리나라 언론에 이 의무화 법안에 대한 단 한 건도 보도되지 않았다. (지금 이 칼럼을 쓰며 다시 검색해보니 단 두 군데 언론에서만 보도를 하였다. 이마저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두 언론사에 정말 감사하다.) 


그런데 드샌티스 주지사의 기자회견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참으로 놀랍다. 의무화 법안에 대한 환영 일색의 댓글이 거의 대부분이며, 나머지도 고맙다는 내용, 다른 주에서도 다 의무화가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얼마 전, 50년이 넘게 가수를 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유명 가수가 자신의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 콘서트에서 북한의 김정은에 대한 비판을 했다는 이유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비판, 비난 댓글을 받았던 우리의 현실과 비교하면 더더욱 놀랍고, 우리나라의 현실이 이해가 되지 않을 지경이다. 미국이랑 우리나라 중에 어느 나라가 과연 공산주의 집단(헌법상 북한지역은 우리의 영토로서 대한민국이 회복하여야 할 미수복지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지역을 점유하고 있는 북한 정권은 용인될 수 없는 반국가단체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과의 전쟁을 잠시 멈추고 있는 나라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공산주의의 사악함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르칠 것이다." "중국, 소련, 쿠바 등 공산주의 정권과 공산주의자들의 손에 희생된 사망자 수만 1억 명에 달한다. 이것이 진실이다."라고 말하며 "공산주의의 역사는 물론 미국의 역사를 통해 공산주의자들이 미국 내에서 펼쳐왔던 공산주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도 배우게 될 것이다."라고 밝히는 드샌티스 주지사의 기자회견을 들으며 왜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이야기를 하는 도지사, 교육감, 정치인이 없는지 너무나 아쉬웠다. "공산주의의 역사는 물론 대한민국의 역사를 통해 공산주의자들이 대한민국 내에서 펼쳐왔던 공산주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도 배우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듣게 될 날이 오기는 할까 하는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심지어 반공교육 의무화 법안을 만들어야 할 정치인 중에는 '반공'은 커녕 오히려 추종을 하는 이들이 있는 심각한 지경이니 말이다. 그들이 펼치는 정책들은 오히려 Anti-자유민주주의, Anti-자유시장경제에 가깝다. 상황이 이러하니, 1950년의 그 불법 남침 이후에도 지금까지 여전히 공산 적화 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그들의 지도자라는 인물의 굿즈가 공영교육방송(EBS)을 통해 팔렸는가 하면 그들에 의해 점령당했던 우리의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백두칭송위원회'라는 반국가 단체로 처벌받아도 부족할 단체가 결성되어 김정은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기자회견을 하는 일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연예계, 교육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간첩 활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은 사람들이 처벌을 받는 일도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집단의 불법 침략 전쟁을 겨우 막아내 휴전을 하고 있는 나라가 맞는지 의심이 될 지경이다. 전세계에 공산주의의 광풍이 불고, 더구나 우리나라 주변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공산화의 물결을 피해갈 수 없었던 그 시절, 공산주의의 폐단과 실패의 이유를 알기 때문에 절대 타협도 할 수 없다던 그 대통령을 독재자로만 가르치는 이 나라에서 반공교육 의무화 법안이 통과되는 것은 어쩌면 요원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대로 두어서는 절대 안 된다. 공산주의의 악랄함을 직접 겪은 세대가 점점 저물어 가고 있다. 공산주의와의 체제전쟁이었던 6・25에서 저들의 적화 통일 야욕을 온몸으로 막아내었던 그 세대가 점점 저물어 가고 있다. 이런 때에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반공교육'인 것이다. 예전처럼 공산주의자들이 머리에 뿔이 달린 괴물인 것으로 묘사하는 그런 교육을 다시 하자는 것이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여전히 위협하고 있는 공산주의의 역사와 그들이 주장하는 정확한 내용, 그리고 그들이 우리의 체제를 흔들기 위해 펼쳤던 전략과 전술에 대해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 대응하여 우리의 체제를 지켜낼 수 있도록 가르치자는 것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칠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이고, 김일성 회고록이 자유롭게 출판되는 것이 출판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며, 북한 책이라고 무조건 비판하고 판매금지 시키던 시대가 아니니 이제는 북한 관련 책들이 자유롭게 개방되어야 할 때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까지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아주 견고한 벽도 아주 작은 틈새로 인해 무너지는 법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모습은 견고한 벽은 커녕, 여기저기 이미 금가고 부서진 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에 가깝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북한과의 통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무조건 통일이 아니라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로의 통일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왜 우리의 체제여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저들의 전략과 전술을 배워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우리나라에도 '반공교육 의무화 법안'이 필요한 때이다. 늦으면 늦을수록 위험해 질 것이 분명하다.



▶ [박상윤 칼럼] '학생인권' 타령 그만하고, 이제는 잘못을 인정하라▶ [박상윤 칼럼] 학교 밖 교육을 선택하는 아이들, 다시 학교로 돌아오도록 '공교육 걱정 없는 세상' 만들어야▶ [박상윤 칼럼] 역사교육은 사실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박상윤 칼럼]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을 언제까지 독재자로만 가르칠 것인가?▶ [박상윤 칼럼] 밥상머리 교육이 사라져 버린 우리나라, 그리고 무너진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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