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에 이번 4.10 총선 공천장을 받았다가 막말 논란으로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이 "제대로 싸울 줄 모르는, 민주당과 싸워본 경험이 없는 온실 속 화초들로는 윤석열 정부의 힘이 될 수 없다"며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웰빙정당을 전투형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18일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하며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의힘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반드시 승리해 돌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0년 전, 철없는 20대 때 남긴 글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청년기의 실수를 포용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제가 받은 공천장은 수영구 주민들과 당원들께서 주신 것"이라면서 "공정한 경선에서 승리하며 수영구의 선택을 받았다.
부산일보와 부산MBC 여론조사에서 부산 조사 지역 후보 중 지지율 1등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는 것이 제게는 쉬운 선택"이라며 "제가 겪을 어려움보다 수영구 발전이 먼저"라고 강조하며 지하철 3호선 연장, 동방오거리역 신설, 복합문화센터 개발, 수영고등학교 유치 등을 공약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맥락을 자른 자극적인 보도들은 절박한 마음으로 바로잡고 싶다"며 "직업적인 부분에서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지 결코 부도덕한 성행위를 옹호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형수에게 패륜 쌍욕한 이재명 대표가 셀프 공천받는 것에 대해서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 조국 대표는 고등학생과 성인의 성관계도 합의하면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칼럼을 썼다"며 "측근을 보내 성 상납 무마 7억 각서를 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공천은 문제가 없습니까"라고 한명 한명 야당 대표의 논란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제가 어린 시절 말실수는 했을지언정 저들처럼 파렴치한 인생을 살지는 않았다"며 온라인에서 학력과 병역 의혹이 제기된것에 대해 반박했다.
아울러 "10년 전 사적인 SNS 글에 이어 없는 의혹까지 만드는 장예찬 죽이기는 대체 언제 끝나는 것이냐"면서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의 명예를 걸고 차원이 다른 수영구 발전과 동방오거리역 신설이라는 공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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