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MBC 뉴스가 지난 27일 일기예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하며 연신 당일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고 전한 장면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 민주당의 선거운동성 방송을 했다. 설마 했다고 보고 놀랐다"며 "선을 넘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파란색 1 대신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달라. 미세먼지를 핑계로 1을 넣었다고 하던데, 2를 넣을 핑계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어제보다 2도 올랐다' 이러면 넣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박성중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케 하는 MBC의'미세먼지 1'날씨 보도 실수를 가장한 고의적인 선거조작"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MBC의 특기인 편파방송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27일 방송 당시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18 이었고, 초미세먼지도 9 였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MBC는 평상시 미세먼지 농도에 대해 '좋음', '나쁨' 등급으로 방송했었다. 하지만, 그날 유독 서울시 미세먼지가 1 이라고 했다"며 "이는 MBC가 강동구 등의 일부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1의 수치를 의도적으로 찾아 '서울시 미세먼지'라고 둔갑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홍보를 위한 MBC의 노력이 가상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실수가 아닌 선거개입이 명확하기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로 민·형사상 처벌을 받아야 하며, 공직선거법, 선거방송심의규정 등의 관련법에 따라 엄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보도가 노골적인 민주당 편들기 선거운동 방송이라면서 전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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