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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수호와 여화의 케미3

제로콜라(218.151) 2024.02.22 20:03:16
조회 772 추천 43 댓글 14


케미가 나오려면, 전제 조건은 무조건 '연기력'이야.


울드 1화부터 달린 갤러들은 아마 알 거야.


내가 썼던 것 중, '여화와 수호의 케미는 시청률 15%를 이끌 것이다!' 란 게시글이 있어.


그때는 수호가 여화랑 붙는 씬이 많지 않고, 갤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두고 보자 했지.


나 갤러는 그때, 주인공 나이나 커리어 차이는 안 중요하다. 케미만 있으면 되고, 다만, 반드시 남주가 연기력이 필수라고 했고.


그런데, 수호본체가 그걸 해냈어! '연기'


자, 작감배 좋은 거 , 여화 연기야 두말하면 잔소리, 캐릭터, 수호연기,, 다 충분히 애기 했지.


특히 수호본체는 멜로를 리드하는 역할이고, 신인이기 때문에 씬 분석할 때 언급량이 절대적으로 많았어.





자... 그럼 하나가 남아 있어. '케미'


세 번째 얘기니까, 본체 위주로 해보자!


내가 지금까지 본 커플 중 가장 난해했어.


너무 잘 어울리는데, 왜 잘 어울리는지가, 딱 떨어지지가 않아서.


안 어울려야 하는데, 잘 어울려서.


당연히 연기 잘하면, 기본으로 케미는 나와.


근데, 난 그 이상을 말하는 거야.




우선 외모적으로 연상연하 컨셉이니, 나이 차이는 당연한데,

우린 기본적으로 나이가 많은 남자와 그 보다 어린 여자에 익숙해 있어.

그러다 보니, 연상연하는 긴장감은 올라가고, 안정감은 떨어져서, 극적인 건 있지만, 자칫 스토리가 이상하면, 아주 별루야.


그래서 남자연하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덩치가 훨씬 크거나,

여자가 연상처럼 안보이거나, 남성성이 표면적으로 부각되거나 하면 쉽지.




그럼 우리 수호랑 여화는 어떤가 보자


수호키가 여화보다 크고, 골격이 딱 잡힌 느낌이야. 스케치는 남성적인데, 실루엣은 슬림하고 그 안에 색감은 부드러운 스타일

여화는 보통 다른 여배우보다 키가 크지만 수호보단 작아. 스케치는 미끈한 느낌, 실루엣은 글래머스하고 색감은 탄탄한 느낌


따로 보면 수호는 다른 남자배우보다 부드러워, 여화는 다른 여자배우보다 탄탄하고

근데, 둘이 같이 있으면, 수호가 여화보다 체격이 딱 알맞게 크더라고.

수호가 여화 장옷으로 가려주는 씬에서 내가 착각했나 했어. 내 생각보다 수호가 체격이 좋고, 여화가 슬림해서



이게 웃긴 게 둘이 각자 따로 찍는 씬일 때는 그냥 원래 이미지로 보이는데,

둘이 붙을 때 수호랑 여화가 피지컬적으로 남자 여자로 딱 맞으니,,뭐야! 하게 됨.

키나 체격도 그렇고 하다못해 수호가 어깨를 감싸거나, 여화의 뺨을 어루만질 때 수호가 여화를 피지컬로 압도하니까, 헐 하는 거지


수호는 직선 느낌이면, 여화는 곡선





수호가 여리여리 여자가 상대 배우면,

보통 커플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크니까, 그냥, 그렇고

호가 섬세한 장면을 연출할 때, 그 장점이 확 부각이 안돼.

뻔할 뻔이지. 흔한 또래 커플


만약 여화가 덩치가 훨씬 크거나, 나이 많은 남자가 상대 배우면

이 역시 그냥 보통 커플인데, 시원시원한 본체의 매력이 돋보이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답답해 보이기까지 해.


수호본체와 여화본체가 만나니까,

처음 본 이미지가 아니라, 반전을 만들어 버린 거지.




상상해봐


둘이 포옹하거 백허그 하면.

탄탄하고 건강미 있는 여화본체가 수호본체한테 안길 때 마치 착시처럼 확 작아져버리고

연하이고, 슬림한 줄 알았던 수호본체가 여화본체를 품에 안았을 때

그가 엄청 커보이고, 남성성이 확 나오는거지.


반전에 반전


자, 그러면 여화본체가 수호본체와 비슷한 체격의 남배우와

수호본체가 여호본체의 체격과 비슷한 여배우와 상대배역을 하면 될까?

아니! 아니야.


점점 케미에 가까워지는데,


수호본체는 연기할 때 흘러가는 감정을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하는 걸 잘해.

이게 감싸는 그 느낌..하고 일맥상통

여화본체는 대사에 해당하는 명확한 감정을 확실히 보여주는 걸 잘하는데,

이건 코믹이나 액션 장르에서 아주 좋은 장점이야

웃기는지 마는지, 액션을 하는 건지 마는 건지 하면, 완전 별루거든.



둘이 멜로씬에서 붙었을 때

여화본체가 정확한 감정선을 가지고 갈 때, 수호 본체가 그걸 감싸서 안고 가는데,

둘이 같이 있으면서 멜로씬에서 뼈대와 살이 만들어져. 살아 숨쉬는 느낌이 나더라구.




이걸 호흡으로 보자면

여화가 내뿜는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수호가 다 받아버리고

수호의 뻗어나가는 감정선이 마음껏 펼쳐질 수 있도록 여화가 중심을 잡고 있으니,

둘이 시너지가 말도 못해.

이걸 분명하게 씬으로 보고 싶으면 6화 앤딩을 추천한다!


둘 다 상대의 호흡을 절대 무시하지도 않고

상대가 주는 호흡을 서로 다 받아내서

그걸 소화시켜서 다시 상대에게 주는 핑퐁이 가능함.

주고 받음!




여화의 매력 중 하나가 씬에서 보통 여주보다 강하고 현명하고 개구장이 같으면서, 사건을 주도하는 건데,

이걸 수호가 그냥 끌려가도 안되고, 그렇다고 여화를 누르고 자기가 리드해도 안되거든.

수호는 이걸 그냥 쿠션처럼 흡수해서 그걸 수호가 얼마나 좋게 느끼고 있는 지를 표현해주니까, 여화도 살고 수호도 살아.

여화가 뭘해도 수호때문에, 다 예뻐보이는 효과가 남.




반대로

수호의 매력은 곧게 서 있으면서, 감정을 절제하여 보여주는 건데, 눈빛이든, 표정이든

아무리 수호가 눈빛을 발사해도, 여화가 그걸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확 달라져.

수호가 애뜻한 눈빛을 보냈을 때 여화가 그걸 확 받아버리면, 아슬아슬한 밀당이 안되고,

그렇다고 그걸 무시해도 안되는데, 여화는 수호가 눈빛을 보내면,

그 눈빛으로 자기가 빛나고 있음을 표정으로 보여주니까 둘 다 사는 거야.




한 걸음 더 나아가보자.




합을 맞추는 액션은 다투기보다,

어떤 때는 둘이 노는 느낌마저, 드니까, 이게 썸으로까지 보였고

멜로씬에서는 합의된 게 아니라도, 어깨를 감싸거나 할 여화가 수호에게 붙는 씬에서

수호는 감정씬과 다르게, 이때는 확실한 액션을 하고, 여화가 거기에 확 맞춰주더라고.


그러니, 감정적으로도 신체적으로 붙는 거 모두 합이 맞는데, 예쁘고, 그 선이 적절해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연기할 때

수호는 디렉션을 따르면서도, 자기 결로 하는 느낌이 있어. 뭔가 자신을 녹여내서 하는..

여화는 정확하게 씬 표현을 하는데, 겉보기에는 개성 강한 듯 하지만, 연기가 명확하고 구획정리가 잘 되어 있어.


둘이 붙을 때 수호는 여화가 정리해주고, 여화는 수호가 자유롭게 해주는 느낌이니, 너무 편안하고 밸런스가 맞더라구.





둘 다 명확하게 가지고 있는 장점은 어떤 들마를 가도 가져갈꺼야.

그런데, 그 명확한 장점을 빛나고 돋보이게 하는 걸 난 이 들마에서 봐버렸어.


연하의 부드러운 남자가 여화앞에선 더 남자로 보이고

연상의 색깔이 뚜렷한 여자가 수호 앞에서 더 여자가 되는 마력



우리 들마에선 안 나왔지만


본격적인 멜로씬,,포옹이든, 키스든 할 때


위에 말한 부분이 다 가능하니, 잘 찍는 태유가 찍으면 완벽한 장면이 나왔었을 듯.




만약 키스씬이 있었다면,


난 한 번은 수호가 리드하는 마지막 앤딩 컷 같은 것도 재밌고,

아까도 말했지만, 여화가 액션씬을 보면, 수호랑 합을 진짜 잘 맞추거든. 액션이나 키스나 다를 거 없어!

수호가 리드한다면, 수호 섬세한 연기가 가능하니까,

키스하기 전에 눈빛으로 교감하는 거나, 포즈도 잘하기때문에, 무척 멜로한 분위기가 날 듯

6화 앤딩에서 수호의 눈빛은 어느 탑 배우보다 잘했다고 생각해!


다른 한 번은 여화가 리드하는데,

이때 중요한 건, 여화가 다른 씬과 달리 유혹적으로 리드하고, 거기에 수호가 맞춰주는 씬이 나올 경우 이 역시 대박인 거지.


둘 다 개구장이같고, 유쾌함, 빙구미가 있어서! 현대극에서

둘은 섹시하고 귀여운 커플이 될 가능성이 많아.


예를 들면, 책을 보고 있는 수호에게 여화가 장난치듯 하다가, 수호의 책을 가지고 도망치듯 할 때 쫓아가는 씬으로

액션아닌, 액션처럼 할 때 아마! 엄청난 케미가 나올거야.




한 마디로 들마에서 사랑하는 남자와 사랑 받는 여자를  제대로 보니! 멜로가 대박인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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