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9일, 뇌졸중의 날이 다가오며 '뇌졸중'의 원인과 초기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뇌졸중'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흡연 등으로 인해 발병 나이가 점차적으로 젊어지고 있는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뇌졸중 환자는 총 65만 3409명이었다.
이 중에서 55세 미만 환자는 8만 827명으로 약 12%를 차지했다. 고령인 경우에 뇌졸중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발병 나이가 점차적으로 젊어지고 있기에 초기증상을 잘 확인하고 건강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한다.
먼저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며(뇌출혈) 해당 부위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뇌경색은 우리나라에서 '중풍'으로 불린다.
겨울철에는 '혈압관리' 어렵기에 더욱 주의해야
사진=픽사베이
흔히 나타나는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반신마비, 반신 감각장애, 언어장애(실어증), 발음장애(구음 장애), 운동실조, 시력장애, 복시(물체가 두개로 겹쳐보이는 증상), 연하장애(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사레가 잘 드는 증상), 치매, 어지럼증, 의식장애, 식물인간 상태, 두통이 있다.
이 중 두통은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난생처음 접하는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년 이상에 걸쳐 지속되는 만성적인 두통이나 간헐적 두통의 원인은 뇌졸중이 아니며 평소 겪는 두통이 아닌 경우에는 각별한 진찰이 필요하다.
뇌졸중은 문진과 함께 이학적, 신경학적 검사, CT촬영, MRI 촬영으로 진단한다. 외에도 뇌실질 상태를 파악하거나 관류 검사, 혈관 CTA, MRA, 카케터 혈관 조영을 통해서도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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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층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층들도 만성질환이 있거나 평소 지병이 있는 경우는 더 주의해야 한다. 하루 4잔 이상의 커피 섭취는 뇌졸증 위험을 37%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하며, 갑작스러운 추위, 심한 스트레스, 심한 운동, 과로, 탈수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흡연을 하는 이들은 담배를 끊어야 한다. 꾸준한 심방세동 확인과 빈혈관리, 콜레스테롤 및 당 관리, 저염분 고칼륨 식사, 혈압 관리도 중요하다. 평소 지병이 있다면 별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꼭 해야 한다.
한편,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재관류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초기 3시간 내에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약물을 쓰거나 막힌 혈관 중재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또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은 고혈압에 의한 뇌실질 내의 뇌출혈로 인해 나타난다고 알려져있다. 해당 경우에는 혈압과 뇌압 조절 등의 응급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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