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 신해철이 어느덧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영원한 마왕' 신해철의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부인 윤원희 씨가 팬들과 동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사망한 남편에 대해 허심탄회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생전 고인의 그룹명인 '넥스트 유나이티드'의 이름을 따와 회사를 차린 윤원희 씨는 남편이 남긴 IP와 저작권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그는 "신해철 팬들의 사랑을 많이 느끼는 순간이 있다. 병원이나 어디를 가면 만나는 분들이 '남편의 음악에 위로를 받았다', '노래를 듣고 힘내서 지금의 삶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해주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KBS
그러면서 "특히 아들, 딸과 함께 있을 때 아빠의 음악이 감사한 존재였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그럴 때 팬분들의 마음을 많이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대를 관통하는 히트곡 신해철의 '그대에게'에 대해 "그 곡이 활약하는 걸 보면 '이렇게 계속해서 기억해 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우스갯소리지만 전래동요처럼 대물림될 수 있겠다는 얘기도 한 적이 있다"라며 "젊은 친구들은 '그대에게'가 처음 듣는 곡일 텐데도 저희 세대가 느낀 감정을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아 신기하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넥스트 유나이티드'의 대표인 윤원희 씨는 최근 AI 기술을 활용해 故 신해철의 목소리를 복원하기도 했다.
윤원희 씨는 "인공지능을 통해 그리웠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앞으로도 남편이 추구하려 했던 가치를 이어보려고 한다"라며 다짐의 말을 전했다.
신해철 딸, 제주국제고등학교 2학년 때 '마왕티콘' 출시해
사진=tvN
또한 고인의 10주기를 맞아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그는 "넥스트 동료분들께서 신해철을 기억해 주시고 한 자리에 모여주신다고 하더라. 가족으로서도, 팬으로서도 감동"이라며 "아직도 마음이 아프지만 이번 공연을 계기로 모두가 음악을 즐기면서 공감도 하고 위로도 할 수 있는 단계로 옮겨가고자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폭풍성장한 故신해철의 두 자녀가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신해철의 딸 신하연 양과 신동원 군은 아빠와 똑닮은 '붕어빵' 외모로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신하연 양은 "올해 저는 18살 고등학교 3학년이고 동생은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소개했다.
부친의 예술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신하연 양은 "'마왕티콘'이라는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이모티콘 수익금은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기부했다. 그렇게 인연이 닿아 함께 그림책도 출판하게 됐다"라고 뜻밖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4월 故신해철의 딸 신하연 양은 제주국제학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일 당시 대구예아람학교에 방문해 발달장애학생 9명과 그림책을 출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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