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부터 폐암까지…조기 진단 지표 '바이오마커'

나남뉴스

2024.10.12 18:00:06

조회 243 추천 0 댓글 0

유방암부터 폐암까지…조기 진단 지표

암 치료 분야에서 조기 진단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찍 발견할수록 전이를 막아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빠른 대응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과 심적 불안을 줄일 수 있어서다.

이로 인해 주목받는 것이 '바이오마커'다. 바이오마커는 몸속 세포나 혈관, 단백질, DNA 등을 이용해 체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질병 조기 발견 및 예측 등 분야에 활용된다.

현대 의학에서 최초로 암 바이오마커를 발견한 인물은 영국의 의사이자 과학자인 헨리 벤스 존스(1813∼1873)로 알려져 있다.

그는 1846년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소변에서 정상인 소변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단백질을 발견, 이를 다발성 골수종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벤스 존스 단백질'로도 불리는 이 단백질은 외부 침입에 반응해 면역 반응으로 생성되는 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을 구성하는 한 요소인 '경쇄'(light chain)의 일종이다.

면역글로불린은 경쇄와 중쇄 등 2개 사슬로 이뤄져 있는데, 경쇄는 면역글로불린이 특정 항원과 결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게서는 경쇄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산돼 소변에 나타날 수 있다.

오늘날 암 진단 분야 내 대표적 바이오마커로는 표피성장인자 수용체2(HER2)가 지목된다.

유방암 진단에 활용되는 HER2는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 세포 성장과 분열을 촉진한다.

정상 세포에서도 발현되나 과발현되면 악성 종양인 HER2 양성 유방암이 생길 수 있다. 이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암제가 잘 듣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발률이 높아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다.

의료계는 HER2를 정확히 선별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 환자에 대한 HER2 양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투여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이 있다.

유방암부터 폐암까지…조기 진단 지표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은 비소세포폐암 진단에 활용되는 바이오마커다.

EGFR는 세포가 성장하고 분열하는 데 필요한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로, 과다 발현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비소세포폐암 중 절반에서 EGFR 유전자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허가를 받은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는 EGFR 신호 전달을 방해해 암세포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7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바이오 기업 메딕 라이프사이언스와 신규 항암제의 효능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암 진단에 주요하게 쓰이는 바이오마커에도 한계는 있다.

환자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같은 병이라도 바이오마커의 수준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 같은 바이오마커를 가진 환자라도 치료 반응이 다를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마커의 유효성을 계속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집단과 환경에서 바이오마커 효능 검증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정상 도달했을까" 100년 전 에베레스트 도전했다 실종된 산악인 유해 발견 ▶ 유방암부터 폐암까지…조기 진단 지표 '바이오마커'▶ "오랜 미스터리 풀렸다" '오디세이' 콜럼버스 진짜 유해 어디에?▶ 최태원 차녀 결혼식에 이재용·정의선 등 재계 총수 총출동할 듯 ▶ "출생아 10명 중 1명은 미숙아"…지원대책 전문가 회의체 구성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9624	"충치가 원인" 정미애 혀 1/3 절제한 '설암', 초기증상 어떤가 봤더니...	나남뉴스	10.15	330	0
9623	"사채 13억, 연예인 10억" 이진호, '불법도박' 엄청난 규모... '손절' 시작	나남뉴스	10.15	241	0
9622	"LG 재벌가 사위와 불륜?" 조한선, 유명 연예인 아내 A씨 '사실무근' 해명	나남뉴스	10.14	320	0
9621	"용기가 필요한 세상" 김민지, '♥박지성' 한강 노벨문학상 '의미심장' 게시물	나남뉴스	10.14	254	2
9620	"여보 정말 고마워" 박수홍, '♥김다예' 53세 늦둥이 '딸바보' 아빠 예약	나남뉴스	10.14	278	1
9619	"33세에 암 판정, 믿기지 않아" 초아,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 충격 고백	나남뉴스	10.14	396	2
9618	"이수근이 대신 갚아줘" 이진호, 불법 도박 'BTS 지민'도 수억 피해 충격 [5]	나남뉴스	10.14	518	1
9617	"MZ세대는 뷔페를 좋아해"…카드매출액 전년비 최고 30%↑ [72]	나남뉴스	10.14	8661	15
9616	"소아과는 100%·성형외과는 46%" 의료사고 분쟁 조정 개시율, 이유는? [1]	나남뉴스	10.14	313	0
9615	"월세 14~31만원"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합니다	나남뉴스	10.14	283	1
9614	"중국인이 내국인처럼 티켓 예매…인터파크 등 본인인증 뚫려" [46]	나남뉴스	10.14	8245	60
9613	"금수저, 부모찬스"…미성년자 매입 주택, 5년간 3천채·5천억 규모 [1]	나남뉴스	10.14	264	0
9612	"'흑백요리사' 중식 요리를 집에서"…SSG닷컴 '푸드쓱세일'	나남뉴스	10.14	212	0
9611	"저출생 돌파구 열리나"…20·30대 결혼·출산 의향 '확' 높아졌다 [8]	나남뉴스	10.14	498	1
9610	"전세계 인플루언서 3천500명 연말 서울 모인다"…2024 서울콘	나남뉴스	10.14	197	0
9609	"30대는 주식 팔고 40대는 '갈아타기'로..." 집 산 비율 높아졌다	나남뉴스	10.14	200	0
9608	"연금·저축으론 생계곤란"…성인 87% "정년후에도 일하고 싶다"	나남뉴스	10.14	159	0
9607	"연금·저축으론 생계곤란"…성인 87% "정년후에도 일하고 싶다"	나남뉴스	10.14	144	0
9606	"모두를 위한 길" 라이즈 승한, '사생활 유출' 결국 복귀 아닌 '탈퇴'한다 [3]	나남뉴스	10.14	307	0
9605	"재테크 비결 뭐길래?" 노벨재단, 투자고수? '유산' 굴려서 상금 지급 [9]	나남뉴스	10.14	2648	4
9604	"팬인 게 자랑스럽다" 임영웅,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전액' 또 기부했다	나남뉴스	10.13	210	0
9603	"부모 노릇은 하겠다" 최태원·노소영, 차녀 민정씨 결혼식 이혼 후 '첫 만남' [15]	나남뉴스	10.13	3030	3
9602	"남편과 이혼했지만..." 율희, '이젠 혼자다' 출연 3남매 '양육권 포기' 이유 [51]	나남뉴스	10.13	6494	300
9601	"평생 아이 없을 줄 알았는데" 지누션 지누, 51살 늦둥이 아빠 근황 공개 [4]	나남뉴스	10.13	474	1
9600	"남편은 뭐하길래" 정미애, 설암 3기 투병 '내가 가장 역할' 4남매 육아 고충	나남뉴스	10.13	278	0
9599	"합숙하며 임신·출산" 캄보디아서 불법 대리모 집단 적발... 충격 [45]	나남뉴스	10.13	11015	7
9598	서울시 '덜 달달 9988' 저당 식생활 캠페인, 뭐길래?	나남뉴스	10.13	256	0
9597	"원주아이 행복청약통장 신청하세요"…저출산 문제 극복 시책	나남뉴스	10.13	191	0
9596	"최대 80% 할인" 쿠팡, 캐주얼&스포츠 브랜드 빅세일	나남뉴스	10.13	220	0
9595	"성차별 조직문화 'D등급'…임신·출산·육아휴직 사용 어려워"	나남뉴스	10.13	229	0
9594	"연소득 상위 1%" 웹툰작가 11억·유튜버 5억 번다	나남뉴스	10.13	290	0
9593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스팸"…범죄자는 '하나라도 걸려라'	나남뉴스	10.13	224	0
9592	"가요계도 한강 열풍" '한강이 감동했다는 그 노래' 차트 역주행	나남뉴스	10.13	275	1
9591	"20대 30%, '국민연금 폐지' 동의…절반은 보험료율 인상 반대"	나남뉴스	10.13	215	0
9590	"전문의 시험 응시 가능 전공의 576명…올해 초의 20.7% 수준"	나남뉴스	10.13	153	0
9589	"사고로 22살 외아들 잃어" 박영규, AI로 복원한 아들 얼굴에 끝내 오열 [78]	나남뉴스	10.13	15038	60
9588	"외도 논란 있었지만" 하준수♥안가연, 12일 조용히 백년가약 맺어 [50]	나남뉴스	10.13	15318	7
9587	"당첨되면 7억원 로또"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청약 일정 분양가 조건은? [1]	나남뉴스	10.12	411	0
9586	"척추뼈 드러날 만큼" 고민시, 극단 다이어트 '43kg' 몸무게 비법 공개 [5]	나남뉴스	10.12	583	0
9585	"속 편하고 든든해" 보아, 한결같은 몸매 유지 '편백찜 다이어트' 비법	나남뉴스	10.12	331	0
9584	"직업이 쇼호스트라서..." 돌싱글즈6 진영, 데이트 0표에 결국 '눈물'	나남뉴스	10.12	380	0
9583	"받은 사랑 돌려드리겠다" 쯔양, 2억 기부 '아이들 위해 써 달라' [1]	나남뉴스	10.12	289	0
9582	"정상 도달했을까" 100년 전 에베레스트 도전했다 실종된 산악인 유해 발견	나남뉴스	10.12	250	0
	유방암부터 폐암까지…조기 진단 지표 '바이오마커'	나남뉴스	10.12	243	0
9580	"오랜 미스터리 풀렸다" '오디세이' 콜럼버스 진짜 유해 어디에? [2]	나남뉴스	10.12	431	1
9579	최태원 차녀 결혼식에 이재용·정의선 등 재계 총수 총출동할 듯 [1]	나남뉴스	10.12	334	1
9578	"출생아 10명 중 1명은 미숙아"…지원대책 전문가 회의체 구성	나남뉴스	10.12	231	0
9577	"일자리 증가폭 반등했나"…금감원 국감도 관심	나남뉴스	10.12	162	0
9576	교통법규 위반차량 고의로 '꽝·꽝·꽝'…억대 보험금 챙긴 부부	나남뉴스	10.12	150	0
9575	월소득 100만원 미만 자영업자 절반은 프리랜서·라이더 [1]	나남뉴스	10.12	21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