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이 최근 이혼 소송을 진행중인 전 남편 최동석이 상간남 소송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분노의 입장을 전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박지윤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간 벌어진 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지윤은 이날 자신이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이들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 그 친구와 불륜을 저지를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은 전 배우자도, 제 지인들도 모두 안다"고 강하게 말했다.
앞서 한 유튜버는 최동석이 상간남 소송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최동석과 박지윤이 극심한 갈등을 빚게 된 계기는 2022년 박지윤의 미국 LA 여행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버는 "10일 가까이 되는 일정 일부를 (박지윤이) B씨와 동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한 바 있다.
박지윤, 상간남으로 지목된 B씨 "불륜을 저지를 수 없는 사이"
사진=박지윤SNS
박지윤은 해당 일과 관련해 "오랜 남사친인 B씨와 미국여행을 한 부도덕한 아이 엄마가 되어 있더라.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오랜 친구를 만나는 걸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그 친구와 저는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도(최동석)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 표현할 수 밖에 없다"며 분노했다.
또 박지윤은 이혼 소송 전부터 최동석이 SNS에 올린 글 때문에 자신이 마치 불륜을 한 사람처럼 되어 버렸다며, "상대는 너라고 한 적이 없다. 명언을 올린건데 무슨 상관이냐더라. 그때 당시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당시 소속사 등에서 워딩이 너무 자극적이라며 말렸다. 지금은 너무 후회된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그간 입을 열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아이들' 때문이라며, "상대방이 SNS에 올리는 주어 없는 글 때문에 어느 순간 제가 유튜브 가짜 뉴스에서 완전히 불륜을 저지르고 혼인 기간 중 외도를 한 사람 처럼 돼 버렸다"고 토로했다.
사진=박지윤SNS
이어 "가짜뉴스에 대해 고소를 하고 싸우면서도 한 번도 제 입으로 이야기 하지 않았던 건 저희 이혼에 대한 기사가 단 하루라도 안나서 아이들이 더이상 상처 받는 일이 없길 바래서다. 그러나 저만 조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더라. 아이들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녀는 "저는 정말 진흙탕 싸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흠집내기 소송이나 언론플레이를 한 적도 없다. 오히려 저희 이혼이 방송이나 기삿거리로 소모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한마디를 참고 참다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제가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만나 열애 후 결혼에 골인했지만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으며 현재 박지윤과 최동석은 서로의 지인에게 상간남, 상간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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