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5월 야구장에 다녀왔다"라며 박시은과 함께 두산 베어스 로고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저의 초·중·고·대학생, 30대 초반까지 여러 가지로 힘들었을 때 항상 반겨주었던 잠실 ^^ 그리고 베어스 ㅎㅎ"라며 잠실 야구경기장에 다녀왔음을 시사했다.
진태현은 "오랜만에 아내와 데이트했다. 아내는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사람인데 저를 만나 시구도 하고 원정 경기도 따라가고 많은 걸 함께했다"라며 "요즘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다. 혼자 놀기 좋아하는 저에게 같이 노는 것을 항상 노력해 준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달리기도, 산책도, 영화 보기, 미드 보기도 늘 함께해 준다. 이제는 유럽 자전거 대회, MLB, NBA도 같이 본다"라며 "저희 첫 유럽 여행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리버풀 안필드에 함께 갔다"라며 배려심 넘치는 박시은의 면모를 자랑했다.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생각해 보니 제 시간의 전부에 아내가 함께했지만, 저는 그러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라며 "앞으로 지금보다 와이프를 더 사랑할 예정이다. 더 아껴주고 힘이 되어주고 앞으로의 길, 우리 아내 절대 아프고 외롭지 않게 할 거다"라며 박시은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제 길은 항상 이렇게 아끼고 사랑하며 갈 것"이라며 여전히 돈독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끈끈한 두 사람의 애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네티즌들은 "언제 봐도 항상 보기 좋은 천사표 부부", "지금처럼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사진 많이 올려주시길", "부인을 외롭지 않게 한다는 말이 제일 와닿는다. 항상 배우고 간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진태현 "저는 이미 다 흘려보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박시은과 결혼하여 공개 입양한 대학생 딸과 함께 세 가족을 꾸렸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두 사람은 지난해 딸을 임신했으나, 출산 20일을 앞두고 아이를 유산하여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대해 진태현과 박시은은 유튜브 채널에 유산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하여 이목을 끌었다.
지난 3월 진태현은 작가 데뷔 소식을 알리면서 "진태현과 박시은이 주인공이다. 실제 사건인데 최대한 소설 같이 썼다"라며 "사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면 좀 안타까워하시더라. 저는 이미 다 흘려보냈다"라고 유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박시은 또한 "물론 그렇다고 우리가 생각이 나지 않거나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다. 새벽마다 태현 씨도 글을 쓰면서 울컥해서 몇 번이나 멈췄다 쓰고 그랬다"라며 "그 아픔을 꺼내서 다시 드러내면 가슴이 아프다. 계속 생각나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 것처럼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흘러가게 내버려두고 삶을 살아가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순간들이 있겠다. 하지만 한 걸음씩 나아갈 힘이 살아가면 분명히 생긴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단단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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