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EBS 유튜브 채널 'EBS 다큐'에는 전업주부 아내의 가상화폐 투자 성공으로 26억원을 벌어 명예퇴직한 남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해당 영상은 2018년 6월 방송된 특집으로 '특집 다큐-인터뷰 대한민국 2018 3부 대박의 꿈'의 일부분을 편집한 내용이었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한다고 밝힌 이다은 씨(65)와 강호건 씨(70) 부부는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과는 달리 남편이 집안일을 책임지고 아내 이 씨가 가상화폐 투자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아내 이 씨는 "원래는 주부였다"라며 "지금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사업체를 운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편 강 씨는 선박회사에서 평생 근무하다가 아내의 투자 성공 이후 명예퇴직 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다은 씨는 "원래 저는 이더리움만 갖고 있었다. 가격이 오르면 팔고 조금 내릴 때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낸 수익금만 무려 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10년 전에 가상화폐 관련 책을 읽었다. 거기에 쓰여 있던 내용이 지금 현실에서 그대로 일어나더라"라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씨는 '투기'에 대해서는 경계성을 보이며 신중한 투자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과하지 않은 선에서 적절한 투자는 노후 대비할 수 있어
사진=유튜브 채널
이다은 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갖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올라가며 그때 내 수익이 생기는 게 투자다"라며 투자의 의미를 되새겼다. 반면 투기는 100만원을 넣고 내일모레 200만원을 기대하는 것으로 이러한 자세로 접근하면 부동산도, 주식도 결국 모두 투기로 변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제 노년세대에 접어들었다. 할머니들 가운데 노후자금이 부족해서 폐지를 주우시는 분들이 많지 않냐. 너무 과하지 않은 선에서 적절한 투자를 통한다면 충분히 노후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씨는 "원래 제가 1억원 넘게 빚이 있었다. 그런데 가상화폐 투자를 하면서 빚도 갚고 남편 시계도 하나 사줬다. 돈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다. 월급을 받으면 저축도 하고 수입에 생활을 맞추지만 훨씬 더 풍족한 느낌"이라고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편 강 씨 역시 아내의 투자 성공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서 예전에는 이렇게 살아서 애들 결혼할 때 당당하게 결혼시킬 수 있을지도 걱정이었다"라며 "이제야 부모세대 마음이 와닿더라. 은퇴해도 기술이 없으면 경비, 청소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며 현실을 꼬집었다.
한편 이다은 씨가 투자한 이더리움은 방송 당시 2018년보다 700% 이상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6월에는 이더리움 가격이 50만 9500원이었지만, 이날 현재 시세는 429만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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