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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는 '60대' 놀라운 비주얼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5 22:25:03
조회 5290 추천 20 댓글 37


사진=나남뉴스


미녀라면 '젊은 20대 여성'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뜨리고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등극한 아르헨티나의 한 60대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올해 개최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60세인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가 뽑혔다.

로드리게스는 변호사와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6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가 눈에 띄었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미인 대회에서 미녀에 대한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꿀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제 미인 대회에서는 여성의 신체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다른 가치에 대해서도 추구하는 새로운 무대가 열리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움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언제나 자신을 믿고 진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존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는 18~28세 사이의 여성만 참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연령에 제한을 두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일자, 올해부터 18세 이상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로드리게스는 처음으로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으며 18~73세 사이 참가자 34명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미스 유니버스 준우승자 나이 역시 70대였다.

로드리게스는 오는 5월 25일 예정된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표 자격으로 또 한 번 출전할 계획이다.

미인대회에서 만나 결혼까지


한편 미인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대표가 파격적인 소식을 전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 태국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마리아나 발레라는 미스 아르헨티나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마리아나는 대회에 출전하여 미스 푸에르토리오 대표 파비올라 발렌틴과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에게 반했다. 발렌틴과 바렐라는 모두 톱10에 뽑히는 성과를 거머쥐며 이후로도 소셜미디어에서 우정을 다지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그러다 2022년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발표하면서 "특별한 날을 맞아 지금까지 비밀로 해왔던 우리의 관계를 공개한다"라고 올려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파비올라 역시 "미인 대회에서 마리아나를 만났는데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서로 공통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곧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커피 취향 등 작은 부분까지 정말 잘 맞았다"라며 사랑에 빠진 경위를 설명했다.

아르헨티나는 2010년 중남미 국가 최초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있으며,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도 대법원 판결에 따라 2015년부터 동성 결혼이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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